현지 시간으로 15일 아프간 여명뉴스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이미 이 나라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가니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이 소식을 확인했으며 그의 결정은 유혈충돌을 막기 위해서라고 표시했다.
한편 15일 밤, 아프간 탈레반은 소식을 발표하고 수도 카불에 있는 대통령부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또 탈레반 지도층이 카블로 복귀하는 준비사업이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표시했다.
탈레반은 또 SNS에 성명을 발표하고 무장부대가 이 나라 수도 카블에 진입하는 것을 비준했다고 밝혔다.
2001년 미국이 테러리즘 숙청의 깃발을 들고 아프간에 진입한 이래 아프간정세는 줄곧 혼란상태에 처해있었다. 바이든이 취임한 후 골칫덩어리인 아프간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은 창졸하게 아프간 철군을 결정했고 아프간에 거대한 "안전블랙홀"을 남겨주어 정세가 지속적으로 악화되었다.
아프간 전쟁은 미국 역사상 지속시간이 가장 긴 전쟁으로 미국에 거대한 소모를 가져다주었을 뿐만 아니라 더욱이는 아프간의 정세가 지속적으로 동란상태에 처하도록 하고 나아가 공포에로 밀어넣었다.
15일 아프간 주재 중국대사관은 최근 아프간과 수도 카블의 정세가 특별히 복잡하고 준엄하다며 아프간에 있는 중국 공민들이 인신안전에 특히 유의하기를 당부했다. 지금까지 재 아프간 중국공민의 피해에 관한 보고는 없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