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서부지역에서 14일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724명이 발생했다.
아이티 민방부처 책임자는 15일 정오에 있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으로 적어도 724명이 숨지고 280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현지 화교의 소개에 의하면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명피해를 입은 화교나 중국인은 없다.
미국 지질조사국 지진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아이티 서부 프티트루드니프에서 현지시간으로 14일 7시 29분경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지역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약 15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며 진원 깊이는 약 10킬로미터이다.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재해지역에 도착해 수색구조를 지휘하며 지금부터 아이티는 한달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아이티는 카리브 해 북부의 히스파니올라 섬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는 1000만명이 넘는다. 2010년 1월 12일 아이티는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3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