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9시 58분, 동강 중-러 흑룡강 철도대교 시공 현장. 중-러 량국 표준레일 접착부분의 마지막 레일 합판의 설치가 완성됨에 따라 중-러 량국간 첫 국경하천 횡단 철도대교인 동강 중-러 흑룡강 철도대교 레일이 부설 관통됐다. 이로써 대교 전 구간의 개통 운영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
새로 건설된 동강 중-러 흑룡강 철도대교는 중국 흑룡강성 동강시와 러시아 레닌스코예시 사이에 위치한다. 교량 총 길이는 7,194미터이고 진입교 길이는 4,979미터이며 주 교량 길이는 2,215미터에 이르는데 그중 중국 경내의 주 교량 길이가 1,886미터, 러시아 경내의 주 교량 길이가 329미터이다. 철도대교는 열차운행 시속 100킬로미터, 연간 화물 수송능력 2,100만톤으로 설계됐다. 대교 공사는 2014년 2월에 착공하여, 2018년 10월 중국측 본체 공사가 완료되였으며, 2019년 7월 중국측 정적 검사, 동적 검사, 예비 검사 및 안전 평가 등 모든 검사 절차가 완료되였다.
소개에 따르면 동강 중-러 흑룡강 철도대교 건설은 여러가지 기록을 창조했다. 이 다리는 중-러 량국을 련결한 첫 국경하천 횡단 철도대교로서 국내외에서는 처음으로 철강재 구형 보(钢桁梁)우에 4선 궤조 무도상궤도를 부설하는 시공방안을 취했다. 대교 설계단계에서 중-러 량국 엔지니어들은 량국의 교량과 궤도설계기준에 대해 심이있 세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궤조를 사용하는 설계방안을 공동 확정했다. 이는 중-러 량국의 서로 다른 표준궤간(궤간은 궤도에서 한 레일과 마주 바라보는 레일과의 거리를 가리킴. 중국은 궤간이 1,435밀리미터이고 러시아는 궤간이 1,520 밀리미터임)의 요구에 맞출 수 있다. 시공기간 건설 참가 업체는 얼음층이 두껍고, 동토, 류사(涌沙)가 존재하는 등 난제를 극복하고 고랭지대에서 부식방지 도장공사, 깊은 수심에 둑을 막고충격을 방지하는 등 기술을 혁신하여 순조로운 대교 시공건설을 보장했다.
동강 중-러 흑룡강 철도대교 남쪽은 동북3성과 련결돼 전국을 아우를 수 있고 북쪽으로는 동강 통상구와 러시아 레닌스코예 통상구, 러시아 극동철도와 련결되며, 서쪽으로는 시베리아철도를 통해 러시아 오지까지 통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대 러시아 철도운수통로가 하나 더 늘어났을 뿐 아니라 서쪽의 유럽으로 통하는 새로운 유라시아 련합운송통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 대교가 개통되여 통차를 실현하게 되면 흑룡강은 동강을 거쳐 모스크바에 이르는 철도운송거리가 수분하 통상구보다 809킬로미터나 단축할 수 있으며 운송시간은 10시간 단축시킬 수 있어 만주리, 수분하 철도통상구의 운송압력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으며 동북지역의 전면 진흥 전방위 진흥과 '일대일로' 깊은 융합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개방과 협력의 새로운 고지를 건설하여 중-러 량국간 경제무역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데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