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태중합당농업 풍돈유산균생고기점 직영
최근 연태시에서 유산균으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여 키운 ‘유산균돼지’가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인 덕분에 돼지가 건강하고 스트레스 없이 자라고 영양 성분과 맛에서 기존 돈육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최상급 돼지고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연태중합당농업(众合堂农业)에서 직영하고 있는 풍돈유산균생고기(丰豚益生菌鲜肉)점은 연태시 고신구에 위치, 지난 8월 11일 시업업에 들어가 유산균 돼지고기를 판매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전에 단체방을 만들어 홍보에 나선 덕분에 유산균 돼지고기를 먹어본 고객 위주로 구매붐이 일어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풍돈유산균생고기점에서는 당일에 잡은 신선한 고기만 취급하고 있으며 시영업기간 할인행사를 진행하기에 손님들의 발길이 그치지 않고 있다.
유산균 돼지란 한국에서 유산균원료를 수입하여 새끼 때부터 사료에 섞어서 키운 돼지를 말한다.
연태중합당농업유한회사는 강호 동사장이 석성해(石成海),뢰덕군(雷德君),왕우빈(王友斌) 등 투자자와 넷이 공동으로 투자하여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들은 각자 다른 사업을 하고 있지만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은 관계로 의기투합하여 2019년 9월 23일 회사를 설립하였다.
강호 동사장은 평소에 식품 무역을 하면서 유산균에 대해 료해가 깊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유산균돼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한국에 여러번 시장조사를 다녀왔다. 현재 한국 평택시의 모 한국회사와 중국 총판 계약을 맺었고 중국에서는 별도로 하나로유산균원료 브랜드를 신청하였다. 하나로유산균원료는 돼지뿐만 아니라 닭, 소, 새우 등 사료에도 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년여간의 실험을 거쳐 우선 돼지고기와 계란 등은 일반 사료를 먹인 것보다 보존기간이 일주일이상 길다는 것이 검증됐다.
유산균 돼지고기는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육질이 부드럽고 소고기처럼 마블링이 있고 식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특히 중합당농업의 하나로유산균원료를 먹인 유산균돼지는 연태농업과학원의 인가를 받아 산둥성농업과학원에서도 여러차례 고찰방문을 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면서 산둥성 명특우신(名特优新)브랜드 신청을 건의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미루다가 올 8월 11일 계약을 하였다. 이에 따라 산둥성농업과학원에서는 2명의 박사를 파견하여 연태시농업과학원의 2명 박사와 함께 유산균 돼지고기에 대한 영양성분과 각종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일반 양돈장에서 돼지를 출하하자면 5개월 이상 걸리는 반면 하나로유산균을 먹이면 출하시간을 30일~40일 더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유산균 돼지는 항체 생성률이 거의 100%에 가까워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전염병에도 강한 특성을 보인다고 한다. 하여 양돈장에서는 일찍 출하할 수 있기에 사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각종 질병 예방주사를 맞지 않아도 되기에 일거양득이다. 거기에 유산균을 먹이기에 악취가 적어 양돈인들의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한편 연태중합당과 계약을 맺으면 돼지마다 한우처럼 번호를 매기기에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태중합당농업에서는 출하시간이 된 돼지를 회수하고 있는데 시장가격보다 500G당 0.50위안을 더 지불하며 계란은 0.20~0.30위안을 더 준다.
현재 연태중합당농업에서는 연태 지역에서 10여개의 양돈장과 계약을 맺고 유산균원료를 공급하고 있는데 ‘산동성 명특우신’ 특허를 받게 되면 거래처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태중합당농업에서는 연태시 모평구에 자체로 양돈장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돈유산균생고기점은 2층 구조로 면적이 200여 제곱미터에 달하며, 1층에는 생고기 판매 및 시식 코너가 있고, 2층은 주방시설을 갖추고 클럽이나 회관(会所) 식으로 사용하는데 손님들이 고기를 구매하여 2층에서 직접 식사할 수 있다.
강호 동사장은 “풍돈유산균생고기점을 플래그숍(旗舰店)으로 만들어 금년내에 연태 지역에 직영점을 더 넓히고 나아가 산둥성과 전국에도 체인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유산균원료와 유산균생고기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많은 문의를 바란다”고 밝혔다.
/ 연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