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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제1사 사장 한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8.25일 14:51
  한호(韩浩, 1905-1935)는 양정우의 친밀한 전우이며 우리 당의 우수한 군사지휘원이고 걸출한 정치사업일군이다.

  그의 원명은 김한호(金翰浩)이고 1905년에 조선 경상북도의 한 농민가정에서 태여났다. 1920년대 중반에 가족과 함께 길림성 화전현 횡도하자(横道河子)로 이주해왔다. 그는 혁명활동에 용약 참가했으며 진보적인 혁명가들과 접촉하면서 맑스-레닌주의 사상을 접수하고 1930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1932년 4월, 한호는 중공화전현위 화북구위의 추천으로 중국공산당이 동북에서 건립한 첫 항일무장대오인 반석항일유격대에 참가했으며 1933년 1월에 남만유격총대 제2대대 대장 중책을 맡았다. 1933년 9월 18일, 중공남만특위의 지시에 따라 남만유격대를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독립사로 개편하고 산하에 제1퇀, 제3퇀과 정치보안련을 두었는데 양정우가 독립사 사장 겸 정치위원으로, 한호가 제3퇀 퇀장으로 임명됐다. 독립사에는 350여명의 지휘원과 전사들이 있었다.

  1934년 9월,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독립사는 신속히 발전하여 총 병력이 660명에 달했다. 그 해 11월,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이 정식 건립됐다. 양정우가 군장 겸 정치위원을 담당했고 산하에 두개 사를 두었으며 리홍광이 제1사 사장 겸 정치위원으로, 한호가 제1사 부사장 겸 제3퇀 퇀장을 맡았다. 한호는 양정우의 명령에 따라 제1사의 한갈래 부대와 교도퇀을 거느리고 통화와 류하 구간의 철도를 가로지나 흥경현(현 신빈현)과 환인현 일대로 진군하여 항일혁명근거지를 발전 장대시켰다. 1935년 5월 12일, 리홍광이 희생된 후 한호가 제1사 사장 직무를 이어받았다. 이 때 제1사에는 300여명의 관병이 있었다. 한호는 제1사를 거느리고 환인, 흥경, 통화 일대에서 유력하게 항일유격전을 벌여 적들에게 호된 타격을 주었다.

  한호는 훌륭한 군사지휘원이였으며 또한 선전교육사업에 능란한 정치사업일군이였다. 그는 양정우가 제정한 '4가지는 공격하지 않는다'는 작전원칙과 동북인민혁명군의 각종 정책들을 참답게 집행했으며 특히 포로에 대한 선전과 교육을 잘 진행했다. 그는 매번 전투가 끝나면 군중 속에 들어가 우리 당의 항일구국주장을 선전했고 반일회, 농민자위군, 부녀회, 청년의용군 등 대중조직을 건립하여 유격근거지를 공고히 하고 발전 장대시켰다. 그리하여 가는 곳마다에서 인민대중의 환영과 따뜻한 접대를 받았으며 사람들은 그를 “우리의 한사령”이라고 친절하게 불렀다.

  1935년 8월 28일 새벽, 한호는 통화-환인 지간의 류가가(刘家街) 이도구 일대에서 통화로부터 환인으로 향한 100여명의 일본군수비대와 괴뢰군과 마주치게 됐다. 한호는 대오를 거느리고 맹렬한 공격을 들이대여 30여명의 적을 살상했다. 적군의 증원부대가 들이닥치자 한호는 전사들을 이끌고 포위를 뚫고 나갔지만 철거하는 도중에 불행히 적탄에 맞아 장렬히 희생됐다. 양정우는 한호가 희생됐다는 불행한 소식을 듣고 친히 하리(河里)근거지에서 추도대회를 열어 전체 장병들에게 "한호처럼 일본침략자와 마직막 피 한방울 흘릴 때까지 영용히 싸우자!"고 호소했다. 한호가 희생될 때 나이는 30세 밖에 되지 않았다.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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