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 14시, 한국 속초상공회의소 훈춘대표처(수석대표 류명화·刘明华소장) 등기증 수령식이 길림성 공안청 인허가처리중심(证照办理中心)에서 진행됐다.
한국 속초상공회의소 훈춘대표처의 업무주관단위는 길림성 상무청, 활동 지역 범위는 료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이며 길림성 공안청에서 등기증을 발급했다.
이날 길림성 공안청은 한국 속초상공회의소 훈춘대표처 류명화 수석대표에게 경외비정부조직대표기구 등기증을 수여했고, 한국 속초상공회의소 훈춘대표처는 길림성 공안청 경외비정부조직대표조직 관리판공실에 “열성적이고, 친근하며, 효률 높은 봉사를 진행하고 국제교류발전을 촉진하자”는 감사기를 증정했다.
한국 속초상공회의소 훈춘대표처가 수령한 것은 경외비정부조직대표기구 등기증서로, 주로 한국 속초상공회의소 소속 업무와 관련된 비영리성 업무 활동에 종사한다.
중국 길림성 훈춘시와 한국 속초시는 량국 국경관광도시로서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있으며, 2009년 6월 24일 자매도시결연을 맺어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경제무역, 문화관광 등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보다 깊이 있고 폭넓은 교류와 발전을 위해 훈춘시에 대표처를 설치했다.
한국 속초상공회의소(법정 대표 엄정용)는 1966년 7월 26일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비영리 경제조직으로, 상업경영 및 관리자문, 중재 및 공동관계서비스, 계렬서비스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유명화 수석대표는 “길림성 공안청에서 등기 처리기간이 60일임에도 불구하고 훈춘대표처의 급한 사정(현지소장 비자유효기간 등)을 알고 업무담당과장이 야근을 하면서까지 14일내에 신속하게 처리하여 주셨고, 장춘과 훈춘과의 먼거리를 감안하여 1회 원스톱으로 처리하여 주신 길림성 공안청 경외비정부조직관리판공실(吉林省公安厅境外非政府组织管理办公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국 속초시 훈춘대표처는 2000년 4월 북방항로(뉴동춘호, 한국 속초-로씨야 자루비노-중국 훈춘)가 개설되면서 선박의 운항 지원 및 려객의 민원 해소를 위해 2000년 9월 21일에 설립되였다.
이후 10년간 운항을 유지하면서 속초시와 훈춘시 경제에 활력이 되어 오던 북방항로가 2010년 10월경 운항사의 경영부실로 운항이 중단되었고, 이후 속초시와 훈춘시 두 도시간의 노력 끝에 한차례 재취항했으나 1년만에 또다시 운항을 중단하게 되였다.
러시아 슬라비얀카와 일본 마이주르를 잇는 북방항로의 재개를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며, 속초 관내 사업체의 중국 진출과 교역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00년에 설립되였던 속초시 훈춘대표처(한국속초-훈춘경제협력협의회 훈춘대표처)의 법인 기간연장이 중국 현행법상에 맞지 않아 2019년 11월에 폐업 수순을 밟았으나, 속초상공회의소와의 협약으로 2021년 8월에 새로운 훈춘대표처를 개설하게 되였다.
/허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