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해남, '제로 관세'로 절감된 세금만 약 800억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9.06일 15:59
  최근 해남성에 위치한 금림(金林)해구(海口)갑자(甲子)통용비행기장에서 검은색으로 빛나는 헬리콥터 한 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해남 자유무역항에서 '제로(0) 관세' 적용으로 수입된 첫 헬리콥터로 향후 해남 하늘 관광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헬리콥터를 수입한 회사의 관계자는 "멕시코에서 수입한 이 헬리콥터의 가격은 401만8천원이며 61만3천원 규모의 세금 절감으로 비용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제로 관세'는 자유무역항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중국의 관련 문건에 따라 해남자유무역항 '제로 관세' 정책은 '1 네거티브 리스트-3 포지티브 리스트' 방식으로 실행된다. 이는 기업이 자체 사용하고 생산하는 설비에 대한 네거티브 리스트와 ▷운영에 사용되는 교통수단 및 요트 ▷기업이 생산하는 원자재 및 부자재 ▷해남 소비자 수입 상품 등 포지티브 리스트 3개를 가리킨다.

  가장 먼저 발표된 리스트는 지난 2020년 12월 1일 발표된 기업 생산 원자재 및 부자재에 관한 '제로 관세' 리스트다. 발표 당일 해남항공이 수입한 381만3천원 규모의 기상 레이더 수신기는 '제로 관세' 혜택이 적용된 첫 화물로 기록돼 53만200원의 세금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다른 리스트들도 잇따라 제정돼 여러 관광, 운송 관련 기업이 '제로 관세' 정책을 통해 요트·화물선·자동차 등 제품을 수입했다. 한 차량 업체는 200대를 더 수입해 해남 중고급 렌터카 시장에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구 해관(세관)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제로 관세' 정책을 통해 총 26억9천만원 규모의 화물이 수입됐으며 4억6천200만원의 세금이 절감됐다.

  한 관계자는 '제로 관세'로 관세뿐만 아니라 수입 단계에서 발생하는 부가세와 소비세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남성 시민도 '제로 관세'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박오(博鰲)진의 한 물리치료센터에서 한 고객이 특수 제작한 유리 박스 안으로 들어간다. 이 유리 박스 안엔 초저온 액체 질소 증기가 나와 몇 분만 몸을 담그고 있으면 시큰거리고 쑤시는 듯한 통증이 줄어들어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다. 이 초저온 물리치료 박스도 해남의 '제로 관세' 정책을 통해 프랑스에서 수입했다.

  그러나 해남자유무역항의 '제로 관세' 정책이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중국의 적잖은 기업이 초기에 제정된 '제로 관세' 정책이 국제 자유무역항과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책이 적용되는 제품의 종류가 확대되고 적격 기업 심사가 더 편리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4개 리스트 중 마지막으로 남은 해남 소비자 수입 상품 포지티브 리스트가 조속히 발표될 것으로 기대돼 향후 해남 자유무역항의 행보가 주목된다.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경준해 전 성 경제성장안정 영상 지도회서 강조 경제회생의 호세강화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며 ‘두가지 확보, 한가지 우선’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호옥정 종합평가 진행 23일, 성당위 서기 경준해가 전 성 경제성장안정 영상 지도회의를 소집하고 회의를 사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사진=나남뉴스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를 향해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공식 석상임에도 민희진은 '개저씨', '시XXX', 'X신', '양아치', ‘지X’ 등 비속어를 쓰면서 현 상황에 대한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연합뉴스] 배우 백윤식 씨가 전 연인이 펴낸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고 소송을 내 1·2심 모두 일부 승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25일 백씨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