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면역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서 서늘한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건강 음식 섭취와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증강시켜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가을 제철 식품을 알아본다.
1. 고구마
고구마에는 몸 속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A는 유해산소(활성산소)를 격퇴하는 방어체계의 일부분이다.
유해산소는 몇가지 세포를 파괴하고 조기 로화를 유발한다. 고구마에는 마그네슘, 구리, 판토텐산 등의 영양소도 풍부해 건강에 여러가지 좋은 효과가 있다.
2. 대하
대하는 몸집이 큰 새우라는 뜻이다. 껍데기에 키틴과 키토산이 많아 몸의 면역력을 길러주고 혈압을 조절해준다. 대하를 껍질째 삶아 국물을 버리지 않고 먹으면 칼슘 섭취량을 높일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과 더불어 성장기의 청소년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카로틴이 많은 것도 큰 장점이다.
평상시에는 진한 록색을 띠고 있지만 열을 받거나 조리 후에는 붉은 색이 나타난다. 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3. 귤
귤에 풍부한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산화 작용을 하여 감기 예방, 피로 해소, 피부 미용,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귤에는 비타민C외에도 비타민A와 혈관을 보호해 고혈압과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비타민P 등도 많이 들어있다. 또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는 비타민 E도 들어있다.
4. 고등어
몸에 좋은 등 푸른 생선의 대표 격인 고등어는 9월에 살이 올라 제 맛을 낸다. 비타민A가 풍부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환절기에 고등어를 자주 먹으면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길러준다.
고등어는 무우나 레몬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무우는 비타민C와 소화 효소가 많아 생선 비린내를 없애주고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레몬도 비타민C가 많아 같은 효과를 낸다.
5. 배
예로부터 기침에 좋은 과일로 잘 알려져있다. 환절기에 배를 찾는 사람이 많은 리유다. 기침 환자가 배나 배숙을 먹으면 기침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배의 루테올린 성분이 기침, 가래, 기관지염 치료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배에는 소화를 돕는 효소도 들어있다. 과식을 했거나 고기를 먹었을 때 후식으로 배를 먹으면 속이 편해지는 리유다.
6. 석류
항산화 성분이 꽉 찬 과일이 바로 석류다. 약 600개의 씨가 들어있는 석류의 산화 억제 성분이 체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역할도 한다. 석류는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해 다이어트와 피부에 좋은 식품이다.
석류의 씨에는 갱년기 장애에 좋은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있고 껍질에 들어있는 타닌은 동맥 경화와 혈전을 예방하며 혈압 상승을 억제한다.
7. 호박
호박에는 각종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이런 항산화 성분은 보호적 효과가 있다. 항산화 물질은 심혈관 건강과 혈압, 콜레스테롤, 뼈 건강까지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한 비타민 A와 C도 풍부해 눈과 피부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호박은 씨에도 좋은 성분이 많다. 단백질이 많은 호박씨는 간식으로 적당한 식품이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