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티브자드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6일 이란 핵문제의 포괄적 합의 틀 안에서 미국이 한 약속을 전면 리행할 수 있도록 이란 핵협상이 '원칙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티브자드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이란 핵합의 이행 재개를 위한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 진정한 의정을 갖고 가야 하며 이란 핵합의에서 한 약속을 완전히 리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아미르 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미 협상을 계속하자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
하티브자드 대변인은 회담은 이란 핵합의 틀 안에서 이란 국민의 리익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란 국민의 리익은 미국의 잦은 협정 위반과 유럽 국가들의 부작위 등으로 무시돼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의 대이란 마음가짐을 계속 유지한다면 '최대의 실패'만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티브자드 대변인은 이란의 리익이 이란 핵합의 틀 안에서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정밀하게 유지될 경우 이란은 합의된 약속의 리행을 확고히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7월 이란은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독일과 이란 핵문제 포괄적 합의를 달성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고, 국제사회는 대이란 제재를 해제를 약속했다. 2018년 5월, 미국 정부가 이란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며 이란에 대한 일련의 제재 조치가 재개, 추가됐다. 2019년 5월 이후 이란은 이란 핵합의 일부 조항의 리행을 단계적으로 중단했지만 관련 조치는 '가역적'임을 약속했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 리행 재개를 토론하는 이란 핵합의 관련 회담은 올해 4월부터 빈에서 열렸고 지금까지 6차례 지속되였다. 미국과 이란간 의견상이가 큰 데다 이란 정부의 지도부교체로 새로운 회담은 아직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