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을, 벼 향기가 바람에 실려온다. 호림시 경풍농장의 농민 양도(杨涛)씨네 논밭은 하늘에서 굽어보니 황금물결이 출렁인다. 우르릉거리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수확기 2대가 황금물결을 누비며 알알이 통통 여문 벼이삭들을 수확기에 걷어 들이고 있다. 수확기 뒤로는 잘게 부서진 벼짚이 쏟아져 나오고 황금빛 벼알은 주머니에 듬뿍듬뿍 채워진다.
양도씨네는 올해 370무에 찰벼를 재배했는데 전기에 기온이 높은 영향으로 올해 벼 성숙기가 왕년에 비해 빨랐다. 초보적인 추산에 의하면 한 무에서 1,300여근의 찰벼를 수확할 수 있고 한 무 당 수입이 1,500여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경풍농장은 올가을의 형세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판단을 거쳐 합리하게 생산을 배치해 벼의 단계별 수확을 힘써 추진하였다. 관리인원들이 논밭을 전면적으로 답사하고 조건이 성숙된 논밭에 대해서는 재배가구들을 적극 동원하여 수확하게 하였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기계를 조률해주든 등 벼 생산 전 과정 서비스를 제공하여 농가들을 도와 인력을 절약고 비용을 절약하면서 제때에 수확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량곡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동시에 올해 햇쌀의 조기 출시를 촉진하여 재배농가들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왔다.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