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땅우에 푸른 파도가 넘실댄다. 신휘농기계합작사 책임자 류신이 리륙전 마지막 준비를 마치고 버튼을 누르자 무인 식보기가 하늘로 날아올라 살포작업을 시작했다.
“이 자람세를 좀 보세요!”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실시간 화면을 보며 류신은 “이는 추수 전 마지막 작업인데 올해도 풍년이 틀림없다!”며 기뻐했다.
길림성 유수시 8호진에서 도급토지 300무, 위탁관리토지 900무, 대리경작토지 9000여무를 가진 신휘농기계합작사는 비교적 유명하다.
“경영규모가 이렇게 크기에 기계화를 떠날 수 없다.” 류신이 시원시원한 사람이다.
2018년 9월, 습근평 총서기는 동북 3성 시찰할 때 농업 과학기술 발전을 더욱 돌출한 위치에 놓고 농업의 기계화•지능화를 강력히 추진하여 농업현대화에 과학기술의 날개를 달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7월 습근평 총서기는 길림성을 시찰하면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여 흑토지라는 ‘경작지중의 참대곰’을 잘 보호하고 리용하여 영원히 인민을 위해 복무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어떻게 흑토지 보호에 농기계의 힘을 실을 것인가?
길림성은 최근에 “농기계의 보호적 경작기술에 ‘흑토지 보호’를 포함시킨다.”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2021년 전 성의 보호 경작 면적은 2875만무에 달해 작년보다 55.2% 증가했고 무경운파종기가 3만5000대로 발전했다. 현재 전 성 전체 경작지의 질량은 평균 4.19등으로 2015년보다 한 단계 높아졌다.
유수시 농업부문의 지원하에 류신은 장춘시 농기계연구원, 농기계 기업의 전문가들과 련합하여 2019년에 “작물줄기경작지귀환련합작업기”를 개발하였다. 그는 “새 기계를 사용하면 짚을 옮기지 않고 태울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우리의 흑토를 보호하는 게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농기계의 대규모 보급은 신형 농업 경영 주체의 튼튼한 성장과 갈라 놓을 수 없다.
“하늘에서 날고 땅에서 달리니 무엇이나 원하는 대로 된다.” 류신을 따라 합작사 창고에 들어가니 무경운파종기, 작물줄기경작지귀환련합작업기, 대마력트랙터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모두 70대인데 해년마다 갱신하고 있다.” 류신은 이렇게 소개하였다.
“이 ‘보배’들의 가격은 200여만원인데 정부 보조금이 60%가 넘는다.” 류신은 정부의 농업 지원 강도가 부단히 높아지는 것이 바로 그가 끊임없이 생산규모를 확대하는 저력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길림성은 국가 농기계 구입 보조금 157.6억원, 그에 부설된 성급보조금 20.8억원을 락실하였는데 각종 농기계 사회화서비스 조직이 1만 개를 초과하였고 그중 농기계합작사가 6300여개에 달한다. 지금까지 길림성 농작물의 밭갈이, 파종, 수확 종합기계화률은 91% 이상이다.
길림성 농업기계화관리중심 전시청에 들어서면 대형 스크린에 “별들이 총총”하다. “별 하나가 하나의 검측소를 의미하는데 합작사의 농사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전반적인 동태를 파악하기 편하다.” 사업일군의 소개이다.
올해 4월, “길림성 농업기계화 스마트 클라우드 플랫폼”이 본격 가동되여 플랫폼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임의의 합작사에 접속할 수 있다. 현재까지 시스템 모니터링 면적은 1700만여 무에 달하며 래년이면 전 성의 보호성 경작 보조 작업 부지에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래원: 인민일보
편역: 김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