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설립 2주년 기념간담회가 9월 11일 도쿄에서 열렸다. 사무총국 리사들은 사무국 사무실에서, 기타 리사들은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허영수 회장이 그동안 련합회의 발전과정과 활동상황에 대해 8가지 내용으로 나눠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련합회 각 위원회 위원장들의 보고가 있었고 새로 련합회에 가입한 5개 단체에서 활동보고를 했다.
일반사단법인 전일본중국조선족합회는 2019년 9월 8일에 일본 도쿄에서 발족, 11월 3일에 설립식을 가졌다. 련합회는 연변대학 일본학우회, 월드옥타 치바지회, 재일조선족축구협회,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재일본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조선족연구학회 등 25개 조선족단체로 구성됐으며 일본사회에서 풍부한 경력과 높은 위망이 있는 학자와 교수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두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련합회에서는 모금활동을 조직, 마스크 등 100여만원(2천만엔 상당)에 달하는 물자를 중국 여러 지역에 보내주었다. 또한 조직의 활성화를 위하여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를 비롯한 새로운 단체들을 받아들여 단체회원을 확대시켰다.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는 중국, 한국, 미국, 일본 등 국내외 문학지에 특집과 개인작품을 발표했으며 신인작가 양성에 힘을 기울여 문학의 꿈을 안고 문학의 길을 걷고자 하는 문학지망생들을 지도하여 문학지와 신문에 작품을 발표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또한 산하 조선족연구학회는 2021년 4월 24일에 김학철문학선집1·단편소설선 《담배국》 출간기념연구회를 열었다.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에서는 제2회, 제3회 ‘우리말축제’를 온라인으로 열었고 성장세미나 등 각종 유익하고 가치있는 활동들을 적극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년간의 활동과 성과에 대한 총화이며 코로나시기 련합회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를 론의, 금후 방향을 결정한 회의였다.
/료녕신문 류춘옥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