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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의 ‘축구 영웅’서 한국 K리그 조력자로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1.09.14일 08:55



원 연변부덕팀의 박태하 감독이 축구행정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올해 1월 한국프로축구련맹은 새로운 기술위원장에 박태하 감독을 선임했다.

한국프로축구련맹 기술위원회는 한국 국가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주임무로 하는 축구협회내 핵심조직으로서 국가팀 선수 선발권과 국가팀 감독 선임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기술위원회는 축구기술과 관련한 전반 업무를 관장하는 기관으로서 국가팀급 지도자와 선수의 선발, 양성, 기술분석을 통한 축구발전이 목적이다.

박태하 기술위원장은 1991년부터 2001년까지 한국 K리그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했고 선수시절 1994년과 1998년 한국 국가팀 선수로 월드컵에 출전했다.

박태하 감독은 2001년 프로선수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포항스틸러스가 최고 전성기를 누린 파리아스 감독 시절 포항 코치로 활동하면서 1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기여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는 한국 국가팀 코치를 맡아 한국축구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태하 감독은 한국 국가팀, 서울FC 코치를 거쳐 2015년에 연변팀의 감독으로 부임해 연변의 축구 ‘대부’, ‘영웅’으로 감동의 신화를 남기기도 했다.

2014년 12월, 연변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태하 감독은 4년 동안 팀을 이끌고 갑급리그 우승, 슈퍼리그 진격, 슈퍼리그 9위 등 많은 기적들을 창조하며 연변 프로축구에 거대한 공헌을 했다. 당시 박태하 감독은 연변이 50년 만의 우승과 함께 하나가 되면서 연변축구의 ‘대부’로 불렸다.

한국 국가팀, FC서울, 연변팀 등 팀에서 줄곧 남자팀을 지도했던 박태하 감독은 2018년말 연변팀을 떠난 후 중국축구협회측의 끈질긴 요청하에 중국녀자축구국가팀 B팀을 맡았지만 성적 부진을 겪었다. 남자팀에서 보였던 박태하 감독의 엄격한 관리와 강인한 풍격이 녀자선수들에게 먹히지 않으며 곤난을 겪었다. 지난해 11월 중국 U-19 녀자국가팀은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도태돼 력사 처음으로 U-20 세계 녀자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부진을 겪었다.

“다른 지도자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이 자리에서 일하면서 보고 배우는 것이 정말 많다. 이렇게 즐겁고 행복할 수가 없다.”

축구선수에서 감독, 감독에서 축구행정가로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박태하 한국프로축구련맹 기술위원장은 K리그계에서 가장 바쁜 인물중 한명이다. 주말, 주중을 가리지 않고 경기가 있는 날이면 경기장을 찾는다. 경기가 끝나면 기술위원과 라운드 베스트11, MVP를 뽑는 작업을 한다. 일상적으로 K리그 유스팀 업무를 진행하고 프로구단의 기술연토회 조직 등 업무까지 지원한다. 말 그대로 종횡무진이다.

행정업무는 처음이다. 박태하 위원장은 “어떤 일인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 채 일을 시작했는데 만족도가 정말 높다.”고 하면서 “련맹에서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지 몰랐다. 선수, 지도자로 일할 때 몰랐던 것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재미가 있다. 직접 문서도 작성하면서 련맹 직원과 교류하는 것이 즐겁다. 전임이신 조영증 위원장께서 토대를 잘 닦아주신 덕분에 무탈하게 일하고 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다른 지도자에게도 이 일을 꼭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박태하 위원장은 기술적인 면에서 K리그 감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아시아축구련맹 챔피언스리그(ACL)를 앞두고는 출전팀에 상대 분석 자료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딸리아, 프랑스)의 전술 특점을 종합한 영상 자료를 제작해 사령탑들과 공유했다. 박태하 위원장이 직접 낸 아이디이다. 그는 “감독이 유럽 축구까지 꼼꼼하게 챙겨볼 여유가 없다. 련맹에서 자료를 만들어주면 볼 분은 시간을 내서 보고 참고하지 않겠느냐. 실제 좋은 반응을 내놓은 감독도 있다. K리그팀이 모두 ACL 16강에 가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 나도 지도자를 해봤기에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 후배 위원의 도움을 많이 받는데 그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지도자 출신으로 위원장 업무는 공부가 되기도 한다. 각 팀의 특성을 파악하면서 전술의 흐름, 선수단 운영도 함께 고민하기 때문이다. 박태하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올해 K리그1, K리그2 경기를 거의 다 본 것 같다. 풀 경기를 못 보면 하이라이트라도 봤다. 축구를 이렇게 많이 본 시기가 있었나 싶다.”라면서 “전술 공부가 많이 된다. 나중에 지도자 일을 다시 하게 된다면 참고할 만한 사례가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지도자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것”이라며 현재 업무에 만족해했다.

아직 50대 초중반인 그는 지도자로 한참 활동해야 할 시기이다. 실제로 최근 K리그 한 구단으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기도 했다. 관련 질문을 받은 그는 “그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정중하게 말한 후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 시즌이 끝난 후에 다른 제안이 온다면 고려해볼 수 있지만 그건 그때 일이다. 당장 위원장 일이 좋고 행복하다.”라고 얘기했다.

물론 과거 연변팀에서 쌓은 노하우와 최근 기술위원장을 하며 느낀 것은 박태하 위원장의 지도자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박태하 위원장도 이 사실을 외면하지는 않는다. 그는 “여전히 피가 끓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최근 젊은 지도자가 많다. 내 나이대 감독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시대의 요구에 따른 것이겠지만 단계를 밟고, 경험을 쌓은 베테랑 지도자도 필요하지 않겠나.”라며 현장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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