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자치주화술학회가 12일, 우렁찬 고고성을 울리며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다.
소개에 따르면 연변조선족자치주화술학회는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사랑하는 사회인들이 자각적으로 참여하여 운영하는 민간단체이다. 우리 말을 사랑하고 표준적으로 구사하려는 회원들로 조직된 단체이기도 하다.
연변조선족자치주화술학회 서방흥 명예회장은 이날 학회 성립대회에서 “우리 민족의 언어문자를 빛내가는 데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학회의 설립 취지를 밝히면서 “학회는 앞으로 한족들도 리사회와 회원으로 맞아 국가 통용언어문자와 우리 민족 언어문자를 보급,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학회는 국가의 정책 규정들을 철저히 관철하고 우리 모두는 중국이라는 이 광활한 무대에서 살아가는 중화민족의 일원으로 국가의 리익과 영예를 위하여 열심히 살아가면서 민족의 언어와 문자가 앞으로 영원히 빛나가게 하기 위하여 힘 다 하자.”고 표했다.
이날 대회사에서 서방흥 명예회장은 또 연변조선족자치주사회과학계련합회와 연변조선족자치주민정국 관련 사업일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학회의 앞으로의 발전은 학회 지도부와 회원들의 각고의 노력은 물론 연변조선족자치주사회과학계련합회 및 사회 모든 사람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떠날 수 없다며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작을 알린 화술학회는 전문직 화술인들 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사람들도 참여하여 우리의 언어와 문자 즉 말과 글을 표준적으로 다듬고 가꿔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희망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랑송, 웅변, 이야기 등 다각도와 다방면으로 활발한 콩클들을 조직하게 된다. 이외에도 위챗음성계정 및 영상계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우리의 말과 글을 빛내여 갈 것이라는 향후 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사회 각계 학자들과 관련 인사들을 비롯해 학회 책임자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판 제막식에 대회사, 축사가 이어졌으며 회원들의 시랑송 표현 및 시상식도 잇달아 진행되면서 뜻깊에 펼쳐졌다.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