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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박씨- 나도 박씨- 우리는 할빈의 박씨 한가족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9.15일 11:14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여 할빈에서 살고 있는 박씨종친들이 한차례 야외행사를 조직하여 소중한 친목을 도모했다.

  



  아성 홍성저수지를 유람하는 할빈박씨모임 회원들이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9월 11일 아침까지 내리던 가을비가 드디여 내리기를 멈추었다. 할빈시 방방곡곡에서 살고 있는 박씨모임 회원들은 향방구에 위치한 박청산 사장이 운영하는 송지일(淞之日) 음식점앞에서 집합하였다. 코로나19의 원인으로 자주 만나지 못하는 반가운 얼굴들인지라 서로간의 문안인사와 안부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번 야외행사를 위하여 할빈농상은행에 근무하는 박신자씨는 대박이라는 의미가 담긴 붉은색 티셔츠통일복을 가져왔다. 일행 13명은 모두들 통일복으로 갈아입고 단체버스에 올라 목적지로 향했다. 할빈박씨가족모임에는 현재 37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여 있으나 이날 여러가지 원인으로 동행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다. 위챗방에서 실시간으로 올려지는 사진을 본 이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다음번 행사에는 꼭 참석한다고 메시지를 올렸다.

  한시간 남짓이 달려 도착한 곳이 위성도시 아성에 위치한 홍성저수지였다. 저수지 언덕에는 현지사람들이 구운 강냉이와 고구마 등을 파느라 열성을 올리고 있었다. 바구니마다에 담겨진 빨갛게 익은 작은 사과와 자두가 수확의 가을철이 성큼 왔음을 알려주는 듯 싶었다.

  일행은 홍성저수지 주위를 돌면서 여러가지 인증샷을 남기느라 즐거운 기분들이다. 맑고 높은 가을하늘아래 거대한 몸체를 자랑하는 홍성저수지는 자신의 푸르른 몸매를 자랑하고 있었다. 빨간색의 단체복은 저수지와 가을하늘의 푸른색과 대조를 이루면서 박씨들의 멋진 몸매를 더욱 부각시켜주는 듯 싶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이들이 찾은 곳은 저수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한족농가집이였다. 뜰안에 들어서니 문앞길 천정을 덮은 포도넝쿨에는 까만 포도가 알알이 익어가고 있었으며 터전에는 무우, 오이, 고추, 파들이 가을수확을 기다리고 있었다. 뜰안의 사과나무에는 나무가지가 휘게 작은 사과열매가 다닥다닥 풍성하게 달려있었다.

  이날 행사를 위하여 박씨모임의 막내로 불리우는 박금성 사장이 특별히 생화 5묶음을 선물로 사들고 왔다. 생화를 받아든 녀성회원들의 얼굴은 어느새 함박꽃 웃음으로 가득차 있다.

  농가에서 만들어 올린 저수지 잉어료리에 토종닭고기며 그리고 일행이 가지고 간 갖가지 음식들로 상다리가 부러지는 듯하다. 로천 뜰안에 점심상을 차려놓으니 날씨는 언제 비가 왔냐싶이 따사로운 태양빛으로 상서로운 기운이 완연하다. 박태룡사장은 남먼저 뜨락에 내려가 싸가지고 간 양고기를 굽느라 여념이 없다. 일행은 할빈박씨가족 대박대박대박- 삼창으로 점심식사를 시작했다.

  할빈박씨 가족모임은 2년전부터 박청산, 박신자, 박길성 등 회원들이 발원이 되여 여러가지로 다양한 행사를 조직하여 왔다. 그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춤하다가 이번에 새롭게 시작된 것이다. 할빈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씨모임 회원들로는 현재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태수, 한국아시아나항공 박창근 지점장, 할빈에서 가장 오래동안 운영하고 있는 로표우(老朴饭店)식당 박철학 사장, 할빈병원계통에서 박일도(朴一刀)로 불리우는 유명한 박대훈 의사, 할빈시 향촌경제 발전 모범으로 불리우는 향방구 조양진 영풍촌 박금순 서기, 음악도시에서 즉흥음악학교를 꾸려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박경철 교장 등이 있다. 이외에도 할빈시 각 신문사, 방송국, 문화관, 출판사, 조선족학교, 변호사사무소 등 단위들에서도 박씨들이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박태수 회장은 총화발언에서 “법 없이도 살수 있는 것이 우리 박씨 남자들이고 언제나 남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우리 박씨들이다. 우리 다 함께 정보를 교류하고 자원을 공유하면서 똘똘 뭉친 우정으로 박씨가문의 영예를 빛내기 위하여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흑룡강성 해외려행사에서 근무하다 퇴직하여 개인사업을 하는 박영란씨와 할빈영주(荣州)려행사의 박찬봉 사장은 오늘 행사에 참가해보니 한가족에 온것 같은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이 모임이 오래 지속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일행은 즐거운 기분속에서 식사를 하면서 박씨모임의 더욱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운영발전에 좋은 의견들을 반영하였다.

  박태수 회장은 국경절이후에 박금순 서기가 이끄는 영풍촌을 견학하고 년말전으로 할빈박씨가족모임 설립대회를 성대히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할빈에 살고 있는 박씨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우리 모임에 참가하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일행은 할빈시로 돌아오는 내내 버스안에서 반주곡에 맞추어서 즐거운 우리말 류행곡을 목청껏 불렀다. 이들이 부른 노래소리는 코스모스 피여있는 들판과 강냉이가 익어가는 옥수수밭을 지나 들판으로 창공으로 멀리멀리 울려퍼졌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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