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분투의 길 새 로정 시작·한마음한뜻으로 초요사회 향해 매진
청해 서녕, 타르강 아래 황중구 란륭구진 니마륭촌은 푸른 나무와 꽃들 속에 가려져있다. 정오무렵, 서내하의 물소리만 시원하게 들려 저도 모르게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마을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가?”
“일터에 나갔죠!” 니마륭촌당지부 서기 왕치군이 손을 들어 인사를 했다. “우리 함께 산업단지로 가봅시다.”
평탄한 마을길을 따라 가노라면 약화향 산업단지가 한눈에 안겨온다. 약재가공직장에서 촌민들은 몇사람이 한 팀이 되여 한창 황계, 당귀를 절편하여 봉지에 담고 있었는데 약향기가 코를 찔렀다. “모두들 여기에서 바삐 보내고 있습니다.” 왕치군은 말했다.
세월이 거꾸로 흘러 10년전으로 돌아가보면 전 구의 산업발전대회에서 왕치군은 한모퉁이에 앉아 팔짱을 끼고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현에서 자금을 주고 정책을 주고 산업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마을의 밑천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바로 아예 아무런 기초도 없다는 것이다.”
현의 격려 아래 왕치군은 몇명 촌민들을 데리고 감숙성 정서시에 가서 중약재재배를 고찰했다. 현지의 황토지에서 여러가지 약재들이 왕성하게 자라는 것을 본 왕치군 일행은 신심이 생겼다. “우리도 될 수 있겠네!”
시장정보를 정확히 알아보고 나서 일행은 10여만원어치의 싹을 들여오기로 의논했다. 마을에 돌아와 당원이 앞장 서고 무료로 싹을 나눠주고 전문가를 청해다 지도하게 하고 판로를 보장했다. 땅이 좋고 싹이 왕성하게 자라고 사람들이 노력한 덕분에 당해에 투자하여 당해에 효과를 보았다.
“전 마을의 460무 당귀가 풍작을 거두었는데 한무에서 제일 많아 6200원을 수입했다.” 왕치군은 말했다. 마을사람들은 단맛을 보자 시름 놓고 일을 벌여 중약재재배 면적이 계속 확대되였다. 2020년에 이르러 전 촌의 당귀, 황계, 당삼 등의 재배면적은 1200여무에 달했다. 게다가 약재육모온실, 절편가공기지를 건설한 데서 100여명 촌민들이 집 앞에서 일자리를 찾아 전 촌 일인당 년간 평균수입이 1.5만원에 달했다.
54세 나는 촌민 조군재는 다리가 불편하여 무거운 일을 할 수 없다. 3년전, 그는 촌 약재재배전문합작사에 와서 일을 했는데 매달 수입이 3000원, 거기에 토지에 의한 주식가입 리익금까지 합하면 빈곤에서 벗어났을뿐더러 적지 않은 기술도 배워냈다. “절편하고 말리고 포장하고 비닐온실을 경영하는 것들을 나는 다 할 수 있다.” 조군재의 말속에는 자호감이 넘쳐났다.
4년전, 왕치군은 적지 않은 화훼도 약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약재 화훼를 발전시키려는 새로운 생각을 가졌다. 지금 니마륭촌의 뒤산에는 여러가지 정향수묘목, 목단화나무가 자라고 또 백합꽃들도 향기를 풍기고 있다. “근 천무가 되는 이 화훼는 모두 보배이다. 많은 꽃잎, 꽃줄기, 꽃씨들은 모두 약으로 쓸 수 있다. 꽃피는 시절이면 그 아름다움에 적지 않는 관광객들이 놀러 온다.” 왕치군은 말했다.
니마륭촌에서 설립한 중약재재배전문합작사는 오늘날 청해성 림하경제시범기지, 성급룡두전문합작사로 되였다.
“중의약을 발전시키는 좋은 시기를 맞아 우리는 끊임없이 재배구조를 최적화하고 ‘합작사+기지+농호’모식을 보완하여 여러 사람들의 생활이 꽃보다 아름답게 할 것이다.” 왕치군은 신심가득히 말했다.
/인민넷 조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