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자매도시 중국 해남(海南)성의 교류 행사인 '제주 전통복식과 천연염색-해남 려금(黎錦) 전통공예 온라인 교류전'이 15일 해구(海口)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류전에서 해남성은 중국 소수민족 려(黎)족의 전통 직물 기술인 '려금'을 소개했다.
지난 2009년 유네스코 무형문화 유산으로 선정된 '려금'은 날염을 할 때 야생 식물의 뿌리·줄기·나무껍질·잎사귀 등에서 염료를 채취해 발효 또는 삶기, 날염 직물 진흙 속에 묻기 등의 방법으로 염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제주도는 전통 옷인 '갈옷'을 소개했다. '갈옷'은 제주 양식의 옷으로 토착민들에 의해 오랜 세월에 걸쳐 사용된 대표적인 로동복이자 민속복이다. 떫은 감을 짓이겨 낸 즙으로 염색한다.
량측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에서 전통공예 및 의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