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조선 외무성은 미국이 영국, 오스트랄리아와 3자 안보협력체를 수립하고 오스트랄리아에 핵추진 잠수함 건조 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것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고 련쇄적인 핵군비 경쟁을 유발시키는 “매우 재미없고 위험천만한 행위이다”고 규탄했다.
조선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은 20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이번 결정이 “인도태평양지역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한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은, 그 어떤 나라든 자국의 리해관계에만 부합된다면 핵기술을 전파해도 무방하다는 주장으로서 국제적인 핵전파 방지 제도를 무너뜨리는 장본인이 다름 아닌 미국이라는것을 보여준다.
미국 새 행정부 집권 후 더욱 농후하게 나타나고 있는 미국의 이중기준 행위는 보편적인 국제규범과 질서를 파괴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과 전망에 대하여 엄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우리 국가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 반드시 상응한 대응을 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주도 아래 15일 미, 영, 오 3국은 새로운 3자 안보협력체를 수립하고 미국과 영국은 오스트랄리아 해군이 핵추진 잠수함 부대를 세우는 것을 지지하며 오스트랄리아는 미, 영과 협력하여 오스트랄리아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기로 선포하였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