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의 짧은 련휴 첫 날, 특별한 추석 가연(家宴: 집안 잔치)이 안휘(安徽) 무호(蕪湖) 고성에서 펼쳐졌다. 백여 명의 현지 주민과 가족들은 한 자리에 모여 중추절의 즐거운 분위기를 미리 만끽했다. 이곳에서는 군침 나는 산해진미로 저곳에서는 화려한 문예공연으로, 달빛 아래 우후고성은 더 없이 시끌벅적했다.
무호의 추석에는 만수등(萬壽燈)을 매다는 풍습이 있다. 짧은 련휴 기간 무호 고성의 초롱가게에는 백여 개의 다양한 모양의 초롱이 불을 밝혔고, 초롱 하나하나에 걸린 등미(燈謎: 초롱에 수수께끼의 문답을 써넣는 놀이)가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무호 고성은 오늘날까지 여전히 명(明)·청(淸) 시기의 전체적인 구조를 보전하고 있는데 문물 보호 부문 6곳을 포함한 70여 동의 력사적 건물을 가지고 있다.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