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을이라 따뜻한 해볕이 내리쬐인다. 막하시(漠河市) 흑산촌(黑山村) 곳곳에서는 풍년의 기쁨이 차넘치고 풍년의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풍작을 거둔 감자.
흑산촌 촌민들이 배추재배기지에서 수확의 기쁨을 안고 짙푸른 배추들을 수확하고있다.
9월 23일은 4번째로 되는 "중국농민풍년절"이다. 농촌 마을을 돌아다니며 풍년의 전경을 둘러보고 촌민들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자.
집집마다의 논밭에서는 분주하게 수확하는 전경이 펼쳐졌다. 논밭에서 땀을 흘리며 일하는 사람마다의 얼굴에는 풍년의 기쁨이 흘러 넘쳤다. 감자, 배추 등 경제작물은 앞서 내린 비에 수분이 충족한데다 마을 사람들의 부지런한 노력으로 풍작을 거두게 되였다.
감자 재배기지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석자갈퀴와 토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감자를 캐여 광주리에 담고 십여 명이 감자를 가득 담은 광주리를 사륜차에 싣느라 분주했다.
배추재배기지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식칼로 짙푸른 배추를 한포기씩 베여낸 후 겉잎을 배껴내고 차에 싣는다. 배추를 가득 실은 차들은 시내로 배추를 팔러 간다. 마을 주민 신세군 (辛世军, 47) 씨는 "올해 비가 많이 와서 배추와 감자가 잘 자랐는데, 속이 꽉 찬 배추와 감자를 보니 아무리 힘들어도 보람을 느끼게 된다"며 기뻐했다.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