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에 맞서 얼음도시의 아들딸들이 서로가 앞장서 따뜻한 사랑으로 온기를 전하고 책임감으로 든든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평범한 영웅들이 비범한 힘으로 우리의 안전을 수호하고있다.
24일 새벽, 핵산검사소에서 질서를 유지 중인 할빈시 상지가파출소 왕조빈 민경에게 안해가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알고보니 9월 24일은 왕조빈 씨 안해의 출산 예정일이였다. 계획대로라면 왕조빈 씨는 지금 이 시각 료녕성 단동의 고향집에서 안해의 출산을 함께해야 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터진 전염병으로 그는 할빈에 남아 동료들과 어깨 겯고 방역전선에 나서기로 했다.
유감스러웠지만 그의 안해는 결국 남편의 선택을 지지하기로 했다. 왕조빈 씨에 따르면 처음 안해는 남편이 돌아가지 않키로 결정했을 때 그냥 말없이 울기만 했다고 한다. 하염없이 울던 안해는 “나 한동안 울거니 그냥 두세요”라고 한마디 했는데 너무 가슴이 저렸다고 한다.
왕조빈 씨는 가족들에게는 너무 미안하지만 시민들이 마음 놓고 잠 잘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한다. 왕조빈 씨는 아들이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 국가가 부르면 일선에 나설수 있는 남아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속도, 고효률적인 핵산검사를 펼칠 수 있는데는 불철주야로 수고하는 의료일군과 지역사회 일군들, 사랑과 높은 사명감의 자원봉사자들의 사심없는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따뜻한 사랑이 도시의 온기를 높여주었으며 그들은 실제적인 소소한 행동으로 책임과 담당을 보여주고있다.
할빈시 남강구 농간사회구역 핵산검사소의 자원봉사자 요리(姚莉) 씨는 할빈의 전염병 상황을 알고는 이 도시를 지키기 위해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할빈시 남강구 선봉로가도판사처 농간사회구역 진아령(陈雅玲) 서기는, 자원봉사자들은 아침 6시부터 저녁 12시 까지 바삐 돌고있지만 그들은 불만 한마디 없다고 했다. 물도 마시지 못하고 밥 먹을 시간도 없는 그들을 보며 자신들도 힘을 내고있다고 진아령 서기는 말했다.
요리 씨는, 자원봉사자는 책임과 헌신 정신이 있어야 하며 공산당원으로서 필요 할 때는 선뜻 나설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 일선에 그들이 있어 할빈은 꼭 이겨낼 것이다, 할빈 화이팅!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