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8일 오후 15시, 할빈 지하철 3호선 서북 순환선의 하산가역에서 450톤 규모의 대형 크레인이 25 미터 깊이의 지하에서 50여 톤의 실드 굴진기의 부품을 천천히 지상으로 들어올렸다. 이는 105일 동안 지속된 하산가역으로부터 라일락공원역 구간의 실드캐프트 굴진 시공이 성공적으로 관통됐음을 상징한다. 이는 후속 철도의 부설 등을 위해 튼튼한 토대를 마련했다.
기자가 지하철 하산가역에서 알아본데 의하면 터널의 좌우 구간에 길이가 48미터인 련락통로를 건설하는 것은 국내 지하철 건설 사상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시공 지역의 지질 구조가 '물이 풍부한 모래층'에 속해 공사에 상당한 어려움을 조성했다.시공 중 랭장고의 원리와 비슷한 '랭동법'을 사용했다. 즉 인공랭각기술을 리용해 지층의 물을 얼게 해 물을 함유한 암석토지를 동토로 만들어 강도와 안정성을 높여 지하수를 차단함으로써 동결한 벽체의 보호하에 지하공사를 하는 것이다.70여일간 밤낮으로 작업한 끝에 길이가 48.22m, 높이가 4.6m, 너비가 4.2m인 구간 련락통로를 성공적으로 건설했다.이 구간 련락통로를 건설함으로써 터널의 상행과 하행간의 상호 배수와 작업을 점검하기 위한 통로가 열리게 되였다.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