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강선 대표와 도선화 선생이 노래교실 오픈식에서.
청도시 56북춤회 성악노래교실이 지난 10월 9일 개강했다.
성악교사로 초빙된 도선화 선생은 길림예술학원 음악학과를 다니고 성악 석사학위를 획득했으며 더불어 심양음악학원 피아노 전문 석사학위도 따냈다.
도 선생은 1989년 전국금융계 노래대회 금상, 1993년 북경 등려군(邓丽君)노래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일찍 청도에 진출한 도선화 선생은 피아노 교사로 수년간 일해왔다. 그동안 현지 한민족사회의 뜻깊은 문화행사에 공익공연을 수많이 해왔으며 조선족 노래자랑 심사위원도 자주 담당해오면서 민족문화가 현지에서 뿌리내리고 발전하는데 나름대로 힘을 이바지했다.
이날 노래교실 개강식에 앞서 청도시 56북춤회 회원들은 도선화 선생을 환영하는 의식을 먼저 진행했다. 이어 도선화 선생이 노래 시범을 보인 후 정식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조선족이 운영하는 청도시 56북춤회는 설립된지 3년이 되였다. 금년 6월 56우리 북춤회문화전파유한공사로 등록하고 청양대극장 2층으로 확장이전했다. 부지면적이 240제곱미터에 달하는 56북춤회는 강선 대표를 위주로 한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청도분회 회원들이 공동으로 투자 및 운영하고 있다. 현재 3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조선족들이 이곳에서 1주일에 3회씩 북치기와 민족무용을 배우고 있다.
56북춤회는 민족문화예술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한편 예술문화를 널리 보급시키기위해 노력하고 있는바 지난 7월 청도한국인(상)회와 중한국제객청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의 미’를 만나다” 56우리북춤회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주관하기도 했다.
56북춤회 강선 대표는 “우수한 성악선생님을 모셔 민족음악을 보급하는데 일조할 수 있어 행운으로 생각한다”면서 “더 좋은 발전을 위해 마음과 지혜를 합쳐 가치있는 민족문화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에 따르면 성악노래교실 수업은 매주 토요일날 오후 2시부터 4시반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65세이하 조선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한편 향후 모델반도 모집할 계획이라고 했다.
/ 해안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