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4살, PSG)와 바르셀로나의 ‘21년 동행’은 단 ‘5일’ 만에 물거품이 됐다.
올여름 축구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건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작별이였다. 메시는 지난해 구단에 공식으로 이적을 요청한 전력이 있지만 자유계약(FA)을 앞두고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립장을 밝혔던 만큼 동행이 계속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였다.
하지만 협상은 갑작스럽게 종결됐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년봉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당장 선수단내 샐러리캡(最高薪水)에도 발목을 잡혔다. 끝내 재계약은 물거품이 됐고 메시는 무려 21년 동안 몸담았던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했다.
마지막 기자회견은 눈물바다였다. 메시는 “나는 올해도 바르셀로나에 머물 것이라 확신했다.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이제 나는 떠나게 됐다. 작별인사를 할 것이라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떠날 줄은 몰랐다. 이곳에서의 려정이 끝났다는 사실이 매우 힘들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메시는 스페인을 떠나 프랑스로 향했다.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하는 빠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한때 악수 거부 론난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불화설도 있었지만 맨체스터시티전에서 데뷔꼴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결정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메시의 절친으로 알려진 파브레가스가 메시의 이적에 대해 폭로했다. 프랑스 리그앙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메시와 함께 휴가를 갔을 때 그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할 것이며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 말했다. 5일 후 메시는 재계약이 불가능하며 클럽을 떠나라 들었다고 말했다. 나는 그의 친구이자 바르셀로나의 팬이기에 매우 슬펐다.”라고 언급했다.
일생을 바르셀로나와 함께 한 메시로선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 다만 지금은 PSG에서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메시는 매우 행복하다. 이미 아는 선수들도 많고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그는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