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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매체가 본 룡강丨중국 최북단 성: 북경 동계올림픽 향해 전력 질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0.29일 11:23
  북경 동계올림픽 개막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날씨는 점점 추워졌지만 중국 각지에서는 빙설 스포츠에 대한 불같은 열정이 넘치고 있다. 중국의 가장 북쪽에 있는 흑룡강성의 이런 현상은 특히 뚜렷하다.

   얼음과 눈을 포옹

  아직 립동 절기가 오지 않았는데 흑룡강에는 벌써 겨울이 닥쳐왔다. 중국 최북단 도시 막하시에서는 산비탈을 뒤덮은 눈 속에서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벌써 새로운 한해의 눈시즌을 즐기고 있다. 올해 57세 나는 스키 애호가 원국빈 (袁国斌)씨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친구와 함께 할빈에서 막하로 눈 려행을 떠났다.

  대중 빙설운동은 흑룡강성에서 이미 반세기가 넘게 발전하였다. 중국 최초의 스피드스케트 세계 우승자인 라치환(罗致焕)은 20세기 60년대 할빈의 겨울철 실외 스케이트장의 떠들썩한 광경을 생생히 기억했다.

  청소년들의 빙설스포츠 열정을 고취시키기 위해 흑룡강성은 "100만명 청소년 빙설활동"을 40년 넘게 이어오면서 캠퍼스 안팎에서 빙설스포츠 열정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중국 빙설스포츠의 발전에 많은 예비 인재를 양성했다.

  북경 동계올림픽이 다가옴에 따라, 최근 5년간 흑룡강성은 겨울철 '빙설감상'시리즈 활동을 전개해 각종 동계 경기와 수 천 종목의 대중 빙설활동을 전개했고, 연인원 8000만 명이 빙설운동에 참여하도록 이끌고 영향을 주었다.

  금산과 은산.

  흑룡강성 설향에 사는 번조의 (樊兆义)는 림장 로동자였다. 그는 예전에는 눈이 많이 내려 나무를 나르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며 "림장 로동자들은 눈 내리는 것을 가장 싫어했다"고 말했다.

  설향은 쌍봉(双峰)림장이라고도 하는데 당지의 매년 적설 날짜수는 180일이며 년 평균 적설 두께는 2.6 미터이다. 최근 몇년간 빙천설지는 금산은산이라는 리념이 설향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실천되고있다.

  "림장 령도들이 관광자원을 리용해 돈 벌 것을 격려했지만 모두들 엄두도 못 냈어요. 림장 로동자들 가운데서 저가 제일 먼저 민박을 꾸렸어요" 번조의씨는 아직도 2002년의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특색 있는 설경 덕분에 설향의 명성은 날로 높아졌고, 번조의의 민박 경영사업도 갈수록 잘되고 있다.

  "처음에는 살고 있던 살림집을 개축했어요. 방 세 개에 부엌칸 한 개였어요."번 씨는 뒤쪽 복도를 가리키며 몇 년 전 400만 원 넘게 투자하여 칸을 늘였는데 지금이 민박 방이 30개나 된다고 말했다.

  할빈빙설대세계, 야부리스키관광리조트 등은 이미 흑룡강성 빙설산업의 대표가 되였다. 야부리 주변 농촌의 농민들은 체계적인 양성을 거쳐 스키강사, 민박, 농촌레저시설 등 많은 취업기회를 얻게 되였으며 '한산하던 산'이 '금산'으로 바뀌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흑하시에 "중국 흑하자동차 한랭지역 시험기지"칭호를 수여했고, 한랭지역 시운전 산업은 매년 겨울철 흑하시에 4억 원 이상의 소비규모를 이끌어냈다.

  데이터에 따르면 흑룡강성의 스포츠 서비스업은 스포츠산업 총생산에서 약 70%를 차지했으며 시장주체 수량은 2014년에 비해 배로 성장했다.

  동계 올림픽을 향해 전력 질주

  라치환씨는 1963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1500m에서 우승하며 력사를 썼다. 라치환씨는 이 금메달로 중국의 빙설운동이 국제시야에 들어서게 하였다.

  젊은 시절, 라치환씨는 고향 흑룡강에서 훈련을 할 때는 야외 천연 얼음판에서 했다. 훈련 시간을 앞당기려면 먼저 렬차를 타고 가다가 트럭으로 갈아타고 이동해 흑룡강성 북부의 흑하시에 도착해야 하는데 최대 56시간이 걸린다.

  이런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은 지금까지 전승되여 흑룡강성 체육 건아들의 "바탕색"이 되였다.

  중국 쇼트트랙 경기의 대표적인 도시로서 흑룡강성 칠대하시의 청소년 선수들은 자주 리용하는데 단지 스케이트를 조금이라도 더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와서 저녁 늦게 돌아간다.

  칠대하시는 2013년이 되여서야 실내 스케이트장을 갖게 되였지만,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분발하여 향상하는 정신으로 칠대하시는 장걸(张杰), 양양(杨扬), 왕멍(王濛) 등 10명 세계 챔피언을 육성하고 배출했다.

  20세기 50년대에 할빈, 목단강 등지에 선후하여 빙상운동팀이 세워졌고 할빈과 치치할 아이스하키팀은 그후 몇십년 동안 전국대회 우승을 거의 독점했으며 국가팀에 많은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중국이 획득한 13개의 동계올림픽 금메달 중 9개는 흑룡강성 선수들이 따낸 것이다. 북경동계올림픽이 다가옴에 따라 또 흑룡강출신 선수들이 북경동계올림픽경기장에서 나라를 위해 영예를 떨치겠다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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