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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천진석류민속원 김치축제 성공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1.03일 15:15
  천진백세시대문화센터(天津佰岁时代文化中心)와 천진조선족녀성협회, 천진조선족상회 진남분회(津南分会)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천진석류민속원김치축제(天津石榴民族风情园泡菜文化节)’가 지난 10월23일부터 2일간 천진백세시대문화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였다.이번 축제에서는 김치 담그기, 찰떡치기, 비빔밥을 위주로 한 민족음식문화축제와 한국 화장품, 식품, 주방용품, 한복, 치킨, 생활용품, 커피, 꽃, 의류 등 36개 업체의 제품을 현장에서 판매하는 행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소개에 따르면 2일간 총 20여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천진 700여명 현지인과 조선족, 한국인을 비롯해 무려 1200여명에 달하는 고객이 현장에서 함께 즐기면서 문화의 향연을 만끽했다.



  이번 축제의 전반적인 기획과 진행을 맡은 천진백세시대문화센터 우봉금 사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천진조선족녀성협회(회장 김유리)와 천진조선족상회 진남분회 그리고 적극 동참과 지원을 보내준 사람과 궂은일, 힘든일 가리지않고 늘 함께 해준 가족과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후 “2주 동안의 짧은 시간을 리용해 준비한 이 행사가 미흡한 점이 많겠지만 현지인들에게 우리민족 음식문화를 많이 알리고 보급시키며 더불어 현장 판매에 나선 상가 주인들의 제품 홍보와 경제창출 그리고 현지인들과 교감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였으면 좋겠다”면서 “향후 이런 행사를 더 많이 조직해 천진 조선족 이미지 향상과 중한문화교류에 힘을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진조선족련의회 리태운 회장은 주최측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이번 문화행사는 현지 정부의 지지를 받고 진행하는 것으로 중화민족이 중국에서 ‘석류’처럼 똘똘 뭉치자는 의미에서 ‘석류민속원김치축제’로 명명하게 되였다”고 밝혔다.

  축제는 현장에서 김치와 떡, 비빕밥을 만들어 현지인들에게 시식하게 했으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민족의 음식문화를 전파하는데 주력했다.

  비빕밥은 1000인분 대형 가마에 여러가지 식자재를 넣어 즉석에서 만들어 현지인들이맛보도록 했는데 그 많은 비빔밥이 눈깜짝할 사이에 바닥이 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기영차, 어기영차” 조선족 아저씨들이 떡을 치는 모습을 보면서 현지인들은 너무 신기해서 너도나도 핸드폰을 꺼내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빨간 고추가루를 잘 익은 배추에 묻혀 만든 김치 또한 인기짱이였다. 빼곡이 줄을 서서 마치 김치가 없어질까봐 안달아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800인분 김치가 순식간에 매진되였다.

  한편 무대에서는 천진시조선족로인협회 쌍강분회 농악무, 천진시조선족무용전문단의 무용 ‘오월단오’를 비롯한 봉사공연과 유치원 어린이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조선족 전통민요 ‘아리랑’, 중국어 노래 ‘김치찬가’가 장내에 울러퍼지기도 해 축제를 명절의 날로 만들었으며 음식문화와 예술문화가 조화를 이루면서 참가자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의 발기인이자 주요 담당인 천진백세시대문화센터 우봉금(조선족, 56세) 사장은 일찍 흑룡강성 칠대하시 공상은행에서 회계직으로 일을 하다가 1994년 천진에 진출해 삼성회사에서 관리 통역직을 맡았었다. 후에 호텔을 운영하기도 하고 단체급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오기도 하면서 천진에서 조선족 녀성 사업가로 많이 알려져있다.

  우봉금 사장은 2019년 9월에 천진시 진남지역에 2만여제곱미터 규모의 건물을 구입해 문화센터를 설립, 문화와 예술을 비롯한 활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결혼식, 돌, 진갑 등 민족 행사를 할 수 있는 예식장을 준비 중에 있다. 한편 주말한글학교와 천진조선족녀성협회에도 교육과 활동장소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

  우 사장은 또 2019년 9월 백세시대양로산업발전유한공사를 등록해 양로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사장은 김치문화축제를 천진 관광코스 중 필수 항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기화,규범화, 브랜드화하기 위해 한국상품관을 설치하는 등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문화,예술,양로사업, 관광 등을 일체화하여 천진에서 으뜸가는 조선족 민속촌을 만들겠다는 야심도 내비쳤다.

  / 해안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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