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대규모 눈비, 큰 바람... 요즘 흑룡강의 인기검색어이다.
흑룡강성 수석 예보관 마국충 씨에 따르면 이번 한파는 7~10일까지 기압골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소용돌이로 전환하고 소용돌이가 다시 찬공기와 동해의 회오리바람을 이끌고 북상하는 과정에 바다의 난습기류와 합류하며 흑룡강성에 대규모적인 눈비날씨와 부분 지역에 폭설, 대폭설을 몰아오고 동시에 기온을 큰 폭으로 하락시켰다.
마국충 수석 예보관은 이번 날씨는 지속시간이 길고 영향 범위가 넓으며 강설량이 많고 재해 종류가 다양하다며 얼음 비, 습설, 폭풍설, 도로결빙, 전선 적빙, 짧은 가시거리 등 재해성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지역의 강수량은 동시기 력대 극치에 도달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교통, 전기 공급, 통신, 도시운행, 에너지공급 등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했다. 마국충 수석 예보관은 또 찬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합류하며 일부 지역은 비와 눈이 교대로 내리는 등 복잡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대 조광나(赵广娜) 부대장은 얼음비 날씨는 흑룡강성에서 보기드문 현상으로 남방 지역에서 자주 나타나는 날씨라고 했다. 지난해 11월19일 흑룡강과 가까운 지역인 장춘시에 얼음비가 내려 나무와 차량들에 얼음이 맺히고 여러 갈래의 전기 수송 로선이 얼어 전기 수송이 중단되여 주민들이 단전피해를 입었었다고 전했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수화 동부, 할빈 서부와 북부, 이춘 남부, 학강, 가목사 서부, 쌍압산 서부에 얼음비와 전선 적빙 현상이 나타난다. 이번 재해성 얼음비 날씨는 전기공급과 통신선로가 얼어붙는 현상을 초래할 수 있어 전기수송부문과 통신부문이 긴급 복구 준비를 해 안전 운행을 보장하며 주민들은 외출을 줄여 미끌어 부상 입는 일을 피해야한다.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