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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자유무역구", 대 러시아 협력 시험전 만든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1.15일 12:43



  ▲ 《참고소식》 2021년 11월 11일자 8면에 게재됨.

  중국 지도를 펼쳐보면 흑룡강성은 중국의 동북단에 위치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세계 지도를 보면 이곳은 동북아의 중심이자 중국이 북으로 개방하는 '최전방'으로서 대 러시아 협력 우위가 뚜렷하다.

  2019년 8월 30일 정식으로 설립된 후 흑룡강자유무역시험구(할빈분구, 흑하분구, 수분하분구 포함)는 "최북단 자유무역구"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수립해오고 있다. 체제와 메커니즘을 꾸준히 보완하고 혁신과 탐색을 지속적으로 심화했으며 경영환경의 개선을 가속하고 사업 주체의 품질을 향상하고 착지를 추진해 대 러시아, 대 동북아 국경 개방의 새로운 우세가 두드러지고 새로운 발전동력을 자극했다. 현재, "최북단 자유무역구"의 선두 시범를 통해 대 러시아 협력의 '시험전'을 조성, 개혁혁신의 혜택을 꾸준히 방출하고 있으며 중국의 대북방 개방의 '새로운 명함'이 되였다.



  ▲ 중국(흑룡강)자유무역시험구 흑하분구 (관건도 찍음)

  국제 전자상거래 "여러 창고 련동"

  대 러시아 및 대 동북아지역 협력의 중심 중추를 구축하는 것은 "최북단 자유무역구" 전략의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다. 2년남짓한 시간 동안 할빈, 흑하, 수분하 3대 분구는 제도혁신을 핵심으로 특색 차별화 탐색을 전개해 대 러시아 및 국경 지역 개방 협력의 새로운 우세를 형성했다.

  흑룡강성 흑하시는 러시아의 블라고베셴스크시와 강 하나를 사이 두고 마주보고 있다. 강 맞은편에서 수입하는,대중들이 좋아하는 티라미수 케이크 · 초콜릿 등 식품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흑하시에서 당일에 상품이 도착하고 당일로 발송할 수 있었다. 이처럼 편리하고 빠른 류통과정은 국제 전자상거래 화물운송물류의 '여러 창고 련동' 새 모델 덕분이다.

  "과거에는 상해 거래처에서 5일만에 물건을 받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이틀밖에 걸리지 않으며 가격도 20% 낮다." 경권(景权) 흑하시 아품다(俄品多)과학기술유한회사 사장은 "러시아 상품을 취급하는 국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서 회사는 자유무역구의 '여러 창고 련동' 새 모델에 힘입어 고객에게 전달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되였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창고 련동' 모델은 국내 고객이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상품이 러시아에서 블라고베셴스크시에 위치한 '해외 창고'로 운송되고, 하루 안에 쾌속 통관을 거쳐 흑하시에 위치한 '국경 창고'로 운송되며 다시 할빈, 정주 등 국내 물류 거점 도시에 설치된 '중계 창고'를 통해 고객에게 운송되는 새로운 물류류통 모델이다.

  강한경(康翰卿) 흑룡강성 상무청 청장은 "국제 전자상거래 화물운송 물류 '여러 창고 연동' 새 모델에 힘입어 대 러시아 협력 '북대문'을 흑하, 수분하 등 통상구에서 할빈까지 연장했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물류 중계 효률을 높이고 소비자의 쇼핑 체험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러시아 등 '일대일로' 연선 국가의 수출입 량방향 화물운송 물류 편리 통로를 열어 중-러 량국간 국제 전자상거래의 활발한 발전을 이루었다"라고 덧붙였다.

  대외개방의 수준이 꾸준히 향상됨에 따라 할빈분구의 경제무역협력은 상품무역에서 서비스무역과 투자 등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수분하분구에서는 기업들이 자주 접하게 되는 사무에 대비해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사무처리기한을 원래의 20일에서 5일로 단축시켰다. 수분하에서 무접촉 심사를 전개한 이래 이미 루계로 100여개의 구내 기업을 위해 2만건이 넘는 관련 허가사항을 처리해주어 기업의 인력, 시간, 사무처리, 교통 등 경영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주었다.



  ▲ 택배인원이 중국(흑룡강)자유무역시험구 수분하분구에 위치한

이고르대시장 밖에서 각지로 보낼 러시아 물품을 접수하고 있다. (장도 찍음)

  국제 산업 클러스터 초기 형태 갖춰

  2년 남짓한 동안 할빈분구에서는 산업 업그레이드를 돌파구로 삼아 '황금 30조', '신구동 25조', '기업상장 지원 10조' 등 일련의 맞춤형 정책을 출범시켜 현대화 개방형 산업체계의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 할빈분구는 신소재, 생물의약, 첨단장비, 빙설관광, 차세대 정보기술, 위성산업을 위수로 하는 산업체계가 형성됐고 정위(郑威), 만과(万科) 등 일련의 100억대 프로젝트가 투자 입주했으며 심천(할빈) 산업단지의 건설이 가속화되고 있어 전략적 신흥산업의 발전 잠재력이 크다.

  할빈공업대학 위성산업기지의 '탐구 1호'와 '쾌주 1호'는 현재 제품 응용단계에 진입했고, 할빈우주항성데이터시스템 과학기술유한회사가 개발한 스마트 농업, 스마트 도시, 스마트 커뮤니티 시리즈 제품은 이미 '인공지능' 하이테크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됐다. '국제 협동 인큐베이터'모델을 모색하고 출범시켜 모스크바에 역외 인큐베이터를 설립하여 국제과학기술성과의 교류와 전환을 심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흑하분구에 위치한 리원달(利源达)그룹 생산작업장에 들어서니 용접과 절단 작업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흑하분구에서는 갈수록 많은 기업들이 중-러 두가지 자원과 두개의 시장에 의지해 대 러시아 협력을 꾸준히 심화하여 국제 산업협력의 새로운 구도를 형성했다. 리원달그룹 전용차량제조회사 송택남 총경리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리원달그룹이 제조한 300여가지 차종이 러시아 OTTC인증을 취득했으며 판매망이 러시아 전역을 아우르고 있어 진정으로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흑하분구에서는 중-러 쌍방의 공동 노력으로 중-러 국제산업클러스터가 초기 형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국제 청정에너지자원협력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고, 국제 농업가공산업이 깊이있게 추진되였으며, 국원(国源)콩식품 1기가공프로젝트가 생산에 투입되고, 중소기업 인큐베이터, 호시무역산업가공구 등 프로젝트가 가동 건설중이다...… 다음 단계 흑하분구는 국제 산업 플랫폼과 국제 산업 육성을 중점으로 경내외 련동 상호 보완 국제 산업사슬을 구축해 상하위 기업을 련결하는 국제 산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 러시아 개방의 새로운 고지를 건설하고 동북진흥의 새로운 동력에너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수분하시는 매년 러시아에서 700만립방미터 가까이의 원목과 판재를 수입하며 많은 목재 기업이 이곳에 와서 투자하고 있다. 기자는 수분하국림목업성 목재가공장에서 근로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문제작을 완성하고자 분주하게 돌아치는 모습을 목격했다.

  수분하분구에 위치한 수분하시 러시아 중약재 가공산업단지에서는 근로자들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중약재를 가공하고 있었다. 수분하시 녕북(宁北) 의약무역유한회사는 수분하분구에서 최초로 중약탕재 가공 허가증과 경영 허가증을 취득한 업체이다. 왕등리(王腾利) 총경리는 기자에게 "러시아는 야생 중약재 자원이 풍부하고 약용 가치가 높아 수분하분구는 뚜렷한 우세를 갖추고 있어 현재 중약재 가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중"이라며 "회사의 년간 중약재 가공능력은 2,000톤이 넘는다"라고 소개했다.

  인삼, 감초, 방풍 등 10종의 러시아산 중약재를 수분하자유무역분구에서 착지 가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책이 출범하자 녕북(宁北) 등 6개 중약재 가공업체가 수분하에 입주했다.

  현재 수분하분구는 국제 목재 가공, 식량과 중약재 수입가공, 청정에너지 수입 리용을 위수로 하는 산업체계가 형성되였으며 통상구 중추의 중요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중국(흑룡강)자유무역시험구 흑하분구 (관건도 찍음)

 

  경영환경 사이펀(虹吸) 효과 나타나

   절강동일(浙江东日)주식유한회사 할빈 프로젝트 왕삭 (王朔)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코로나19상황으로 인해 관련 일군들이 업무에 복귀할수 없어 200억대 규모의 중러 농산물 거래 플랫폼 프로젝트 건설이 연기될 위기에 처했었다. "흑룡강자유무역구 할빈분구 관련 부서는 업체들이 미리 서류를 준비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도록 지도했는데 2~3분 후에 회답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라고 왕삭 책임자가말했다. 러시아 투자자 이반은 려권과 기업등록 관련 정보를 제공한 뒤 국제 온라인 심사를 통해 영업허가서를 받았다. 그는 "자유무역구의 편리화 조치가 우리 마음을 끌었다"라고 말했다.

  2년 남짓한 동안 '최북단 자유무역구'는 경영환경의 꾸준한 개선에 초점을 맞춰 시범구역 임무와 복제, 보급 실행을 추진해 개혁혁신의 새로운 고지의 사이펀 효과가 나타났으며 시장 주체의 규모가 확대되고 품질이 향상되였으며 시범 견인역할이 두드러졌다. 올해 8월말까지 흑룡강자유무역구에 신설된 기업은 1만 1,974개로 무역구 설립 전보다 70.1% 성장했으며 그중 신설 외자기업이 전 성의 24.4%를 차지했다.

   투자 서비스 촉진 시스템을 꾸준히 보완하고 국경 특색의 무역 모델을 모색하여 보다 큰 돌파를 이루었다. 흑하분구 첫 디지털 국경주민 호시무역종합서비스 플랫폼을 리용해 업무 신청 심사와 등록, 수입상품 원천 추적 및 위조방지, 자유무역구 데이터 통계분석 등 전 과정의 정보화 관리를 실현했다.

  강한경 청장은 현재 '최북단 자유무역구' 건설이 이미 가속 발전, 전면적 성과 이룩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전 성 면적의 0.03%밖에 안 되는 자유무역구가 전 성의 8분의 1이 넘는 무역수출입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2021년 앞 3분기 흑룡강자유무역시험구 수출입총액은 196억원으로 전 성 수출입총액의 13.5%를 차지했다.

  '최북단 자유무역구'의 대 러시아 협력 '시험전' 브랜드 구축 역할이 꾸준히나타나고 있는 반면에 대 러시아 협력 수준의 향상을 제약하는 일부 문제들도 존재하는 실정에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례를 들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러 국경무역이 큰 충격을 받아 화물통관 효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과 같은 문제이다. 기층 간부와 기업들은 중-러 흑하 도로대교와 동강철도대교가 하루 빨리 개통되여 지역 인프라시설의 상호 련결 및 소통이 하루빨리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북단 자유무역구'의 대외무역 구조와 품질도 더 향상시켜야 하고 첨단기술제품 수출 비중이 낮고 수입자원류 제품의 성내 착지 가공률이 높지 않은 상황도 시급히 해결돼여야 하며 할빈, 수분하, 흑하 등 통상구와 도시 간의 상호 추진 능력도 향상시켜야 한다.

  /동북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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