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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집중화 행정에서 앞서가는 농시마을-밀산시 련주산진 해방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1.26일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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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시(农市)는 말 그대로 “농촌+도시”의 합성어로 도시와 같은 기반시 설이 갖추어진 농촌마을을 말한다.

  전국문명촌(진), 국가삼림향촌, 전국민족단결진보창건시범단위, 전국경 로사업모범촌, 흑룡강성새농촌건설5성급촌, 흑룡강성생태촌, 흑룡강성로령 사업시범촌, 흑룡강성민족단결진보창건활동시범단위, 흑룡강성10대조화촌, 흑룡강성위생선진촌, 계서시새농촌건설선진촌…

  근년래 밀산시 련주산진 해방촌은 많은 영예를 한몸에 지니고 농촌의 집중화 행정에서 맞춤형 농업, 농촌정책과 창의적인 농촌재생 아이디어를 결부시키면서 도농상생을 통한 향촌진흥의 농시마을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농촌+도시”의 농시마을

  해방촌은 밀산시에서 서쪽으로 12키로메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북쪽으로 방호도로(方虎公路)가 지나고 마을앞으로 철도가 지 나 교통이 발달하고 원 련주산진소재지를 끼고 있고 원 목단강농간총국 소 재지와 잇닿아 있어 살기가 편리한 고장이다. 356가구에 876명의 호적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상 상주인구는 91호의 198명이다. 경작지 면적 은 8722무, 그중 수전이 6300무, 한전이 2422무, 인구당 경작지 면적은 8.06무이다. 2020년 전촌의 경제총수입은 4900여만원이며 인구당 년수 입은 2.8만원에 달했다.

  일찍 도시화, 산업화, 개방화와 더불어 농촌에서도 공동화 현상과 더불 어 집중화가 시작되였다. 집중화의 가속시대, 새농촌건설에서 집중과 규모 가 없으면 출로가 없다는것을 인식한 유수연(72세) 전임 촌당지부서기는 민족특색을 띤 집중촌을 건립하고 집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활기찬 농시 마을 만들기 기반 구축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농시사업 추진의 첫 걸음으로 해방촌은 농촌의 품격과 공간을 재정비 하는 주택개조를 진행하고 동시에 기계화농업의 걸림돌로 되고 있는 분산 된 토지를 집중하여 통일이전을 실행했다.

  선후로 2200여만원을 투자하여 건축면적이 1.3만평방미터 되는 12동 의 아파트 단지를 건립했으며 현재 200여호 농호가 입주하여 “도시생활” 을 누리고 있다. 아름다운 도시접근형 화원식 아파트였지만 가격은 현성의 절반도 되지 않았으며 조선족농가의 특점에 따라 김치움과 창고도 통일적 으로 만들어 주었고 세대당 한푼의 남새 재배지도 나눠 주었다. 집중거주 는 새농촌건설에서 마을의 도시화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고리로서 촌민 들의 거주환경을 철저히 개선하고 주택에너지를 절약하여 토지를 절약하는 목적에 도달하게 했으며 공공봉사를 제공하는 면에서 많은 편리와 가능성 을 가져다 주었다 .

  동시에 30여만원을 투자해 민족 고유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가옥 75 채를 개조했으며 채색기와와 회칠을 통일적으로 해주고 실내화장실과 태양 능 목욕시설을 전부 가설해 주었다. 시글벅적 도시와는 다른 조선족 마을 의 특성을 살린 민가가 100%에 도달했다. 동서로 뻗은 큰 길을 중심으로 마을은 공간, 생태방식, 생활양식 등 면에서 “농촌+도시”의 요인을 결부 시킨 농시마을의 새로운 양상으로 거듭났다.

  저출산과 인구류출, 그리고 한 농업세대를 끌어온 60-70대 농업인 들의 고령화 문제 등으로 인한 리농현상은 마을을 급속하게 늙고 무기력 하게 만들었다.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을 만들고 함께 잘 사는 농시마을을 건설하기 위해 해방촌은 유수연 로당지부서기와 리철주(58세) 현임 당지부서기의 령도하에 “더불 휠 가동”(双轮驱动) 책략을 실시했다. 한면으로 분 산된 토지를 집중하여 100% 집체이전을 실시해 기계화농업에로의 비전을 촉진했고 다른 한면으로 인력수출을 강화하고 로무수출경제를 발전시켰다.

  해방촌은 전촌의 7600무 토지를 련주산진련합체에 이전해 년수입 350만원을 창조하고 년집체수입 52만원을 증수했다. 촌민 총수의 70% 이 상에 달하는 로력을 제2, 제3산업에로 전이시켰는데 년수입은 4500여만 원에 달했다. 해방촌의 촌민 100%가 땅을 리탈한 “농촌시민”으로 되였으 며 해방촌은 명실공히 “로무촌”으로 불리웠고 농촌의 집중화, 도시화 행정에서 앞서가는 “농시”마을로 유명해 졌다.

  “생태환경+휴양문화”의 문화마을

  20여만원을 투자하여 마을 주요 출입구에 건설한 “해방조선족민속촌” 풍정대문을 지나면 새로 건설한 산뜻한 수상돌다리가 있다. 다리 밑으로 마을을 따라 남북으로 유유히 흐르는 작은 강줄기가 있다. 시원히 뻗은 포 장도로와 량켠의 영구성 배수로, 길게 늘어선 사철푸른 가문비나무와 고효 능태양에너지 가로등, 길 북쪽의 도심을 방불케 하는 아빠트단지, 길 남쪽 의 고유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민가옥, 쾌적한 자연환경과 생태공간 … 구 름이 있으면 신선도 있을것 같은 평화롭고 고즈넉한 풍광이다.

  이미 성급 도시화시범촌, 새농촌건설5성급표준촌, “계서지구 소수민족 제1촌”으로 확정된 해방촌은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하는 한편 모든 주 민들이 즐거운 일상을 보내는 생태휴양 문화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

  청정마을 조성을 위해 마을 주민 스스로의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활 동을 진행했다. 8300연장메터의 식수를 완성했고 1200그루의 가문비나무 를 가로수로 옮겼으며 야생꽃나무들을 심어 대자연의 정취와 특색을 진하 게 했다. 마을안에 몇개의 작은 공원을 건설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쉼터로 활용하게 했으며 마을 어디서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생태휴 양시설을 조성해 주어 더는 농촌이 살기 힘들고 더럽고 고생하는 곳으로 여겨지지 않게 했다.

  한편 필수적인 문화오락 서비스 시설을 확충했다. 70여만원을 투자해 1000여평방미터의 실내 문체관을 건립했고 체육기재 30여세트를 가설했으며 마을 중간에 록지광장을 건설하고 정자,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힐링 의 공간을 꾸며 주었다. 3000여평방미터의 레저광장을 수건하고 58점의 태양능가로등을 설치해 도시주민 못지 않은 밤문화생활을 향수할수 있게 했다. 2020년, 40여만원을 투자해 800여평방메터의 실외 문구장과 탁구 관을 건설했다.

  마을공동체 교육프로그램 서비스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면적이 8600 평방미터에 달하는 민속문화광장, 민속문화주랑, 민속문화전람관을 건설했 으며 도서실, 과학문화활동실 등을 건립해 도시생활 못지 않은 문화적혜택 을 누리게 했다.

  로인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 싶어 20여만원을 투자해 350평방미터의 회의실, 오락실, 식당까지 갖춘 다공능 고표준 로년협회활동실을 수건하 였으며 구전한 문체시설과 활동시설을 갖추어 주었다. 현재 해방촌 로년 협회에는 122명의 회원에 로인건강교실, 취미교실,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수시로 연출할수 있는 무용대, 합창대가 있으며 30-40명이 동시에 연주할수 있는 종합악대도 있다.

  이외 의료, 복지 등 면에서 농촌이 갖고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촌 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해 100% 촌민들이 신형농촌합작의료 보험에 참가하였으며 기본적인 공공위생 혜택을 향수하고 있다. 더불어 함 께 행복한 살맛나는 복리촌을 만들기 위해 촌지도부에서는 저소득 소외계 층에 대한 복리향상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약소군체의 생산생활에 기본보장 을 제공해 주고 마을 경로원에 지속적인 지원을 주었다.

  “브랜드 개발+도시민 유치”의 체험마을

  도농교류활동과 농촌관광은 농시마을의 활력을 높이는 비타민이 되였 다. 해방촌은 집중화와 동시에 민족특색이 있는 새로운 산업을 발전, 장대 시키는 다각화 경영으로 나아갔다.

  일찍 2011년, 해방촌은 성소수민족발전기금 100만원을 투자해 한국 기술을 채용한 조선족김치공장을 세웠다. 2012년과 2013년, 40여만원을 투자해 봉지버섯을 재배했다. 2018년, 120만원을 투자해 780평방미터의 장가공공장을 건설했다.

  근년래 해방촌은 도시민 유치를 위한 시범마을로 우뚝 솟았다. 밀산시 내로부터 반시간에 한번씩 대중뻐스가 통하며 십여분이면 해방촌 마을중 심에 도착하게 된다. 지역상 해방촌-련주산촌(원 련주산향 소재지) –련주산 진(원 목단강농간총국 소재지)-밀산시는 이어져 있으며 저녁이면 가로등이 주욱 련결돼 교외를 방불케 한다.

  특색 음식산업은 해방촌의 마을 브랜드다. 비교적 큰 2개의 조선족음 식업체에서는 안전하고 신선한 유기농산물, 철저한 위생관리와 품질검사, 할인된 가격과 찰떡, 개고기, 김치, 랭면, 장국 등 조선족특색의 인기메뉴 로 년간 2만명에 달하는 도시민 고객들을 맞아 들인다.

  이외 1만2천평방미터에 달하는 면적에 레저, 낚시, 오락, 거주를 일체 화한 민속휴가기지, 여러가지 김치, 고추장, 찰떡, 순대, 엿 등 특색식품을 만드는 록색식품가공기지, 특색묘목 종류들을 재배하는 록색묘목재배기지, 촌에서 장소를 제공해주고 외자유치를 발전시키는 록색경제발전기지와 록 색식품생태기지, 전통음식문화거리 등 항목들도 계획운영 중에 있다.

  도농상생에 립각해 해방촌에서는 새로운 농촌관광의 트렌드를 이끌었 다. 도시민의 수요에 맞춰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체험 프로 그램을 개발해 농촌의 우세와 도시의 필요를 보완하면서 색다른 농촌관광 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게 했다. 아울러 아름다운 도시접근형 농시마을의 별장식 전원주택은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이주”를 불러와 현 재 해방촌의 농촌거주 비농민 대오가 날따라 늘어가고 있다.

  “고향은 당신들을 부릅니다!”

  현재 해방촌 주민들의 년령분포를 보면 65세 이상이 70%에 달하고 특히 80세 이상은 20%로 고령화률이 매우 높다. 농촌의 고령화 다음은 공동화(空洞化)이다. 실제 마을에는 년로하신 농업인들이 농사를 포기하고 여러 산업들이 불경기 상태이며 벼랑끝 농촌을 지킬 대안이 급선무로 나섰다.

  “고향은 당신들을 부릅니다!” 요즘따라 출향인들의 귀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활기찬 농시마을을 만드는 지속사업의 희망은 귀농 귀촌 유치에 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그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고향은 과거가 있는 곳만이 아닌 미래가 있는 곳이며 떠나온 곳만이 아닌 돌아가는 곳이다. “고향의 봄”이 더는 “타향의 봄”이 아니기를! 새로운 시도속에서 농시마을 해방촌의 꿈이 자란다. 희망이 자란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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