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역경 속에서도 즐거이 보내는 ‘꽃피는 생활’로인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1.29일 09:12
  

  일전,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각 분회 회장단 참관, 학습 현장 모임이 대련시 감정자구 홍기사회구역에 자리 잡은 ‘꽃피는 생활’ 분회에서 있었다.

  싸늘한 초겨울 날씨에도 민족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회원들은 여러가지 문예종목을 공연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대련시 감정자구 홍기사회구역은 원래 치벽한 농촌 마을이였다. 지난 세기 90년대 한국기업인들이 이곳에다 기업을 꾸리면서 동북3성의 조선족들이 적지 않게 이곳에 와 정착했다. 그 후 자식따라 대련에 온 많은 로인들은 언어소통이 잘 안되고 생활습관도 맞지 않아 외롭게 나날을 보냈다. 로인들의 사정을 가슴 아프게 느낀 김희숙(71세)은 사회구역, 공원, 광장을 빗질하면서 조선족 로인들을 찾아 속심을 나누며 이런저런 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다가 2018년 9월 정식으로 ‘꽃피는 생활 조선족로인협회’ 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형 활동은 벌이기 어려운 형편에서 협회는 겨울에는 몇명씩 개인집에 모여 활동하고 여름에는 공원이나 바다가 혹은 산에 가서 시사학습, 노래 배우기, 마작 놀이 등 활동을 조직했다. 그리고 로인들의 애호와 흥취에 따라 악기대, 등산대, 무용대를 무어서 소형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만도 이런 활동을 20여차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로인들의 칠순, 팔순 잔치를 차려주고 어느 로인이 입원했거나 사망했다면 협회 지도부에서는 지체없이 찾아가 위문했다. 협회 지도부의 노력과 32명 회원들의 협심으로 활동자금도 마련하게 되였는데 2만여원이나 된다.

  3년 동안의 끈질긴 노력으로 협회는 대련시조선족민속절 행사에서 표연상을, 대련시조선족문예경연대회에서 2등상을, 대련시조선족로인강연회에서 3등상을 타는 영예를 안았다.

  /길림신문 리삼민 (사진 채수욱)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17%
30대 17%
40대 17%
50대 17%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17%
30대 0%
40대 17%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경준해 전 성 경제성장안정 영상 지도회서 강조 경제회생의 호세강화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며 ‘두가지 확보, 한가지 우선’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호옥정 종합평가 진행 23일, 성당위 서기 경준해가 전 성 경제성장안정 영상 지도회의를 소집하고 회의를 사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사진=나남뉴스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를 향해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공식 석상임에도 민희진은 '개저씨', '시XXX', 'X신', '양아치', ‘지X’ 등 비속어를 쓰면서 현 상황에 대한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연합뉴스] 배우 백윤식 씨가 전 연인이 펴낸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고 소송을 내 1·2심 모두 일부 승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25일 백씨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