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제1기 청춘대학 입학식이 중한교류문화원에서 진행됐다.
중한교류문화원측은 ‘진짜 청춘들이 모이는 대학, 열심히 공부하는 대학, 자서전 쓰는 인생대학, 가장 행복한 시간을 만드는 대학’을 만들고자 기존의 실버대학을 청춘대학으로 개명했다고 소개했다. 제1기 청춘대학은 총 120명 수강생을 접수, 5개 반급으로 나뉘여 래년 4월까지 약 5달간 노래, 생활영어, 인생자서전 쓰기, 문화상식, 건강미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된다. 또한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점이수제를 도입, 필기와 실기 시험을 진행하고 졸업식에 과목별 우등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림방우 중한교류문화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청춘을 꿈꾸는 나이에 친구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청춘대학”이라면서 청춘대학에서의 5개월이 인생의 화양년화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수강생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학습환경과 유익한 지식, 건강행복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밝혔다.
명예교장으로 위촉된 김광실 심양동원륭성실업유한회사 리사장은 “기업을 운영하며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입학식을 계기로 나머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답을 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춘대학의 원활한 운영과 수업진행을 위해 이날 명예교장, 교수 및 5개 반급의 반장, 학생회장을 선정해 임명장을 전달했다. 행사 사이사이에는 무용, 색소폰 독주, 노래 등 각 반급에서 준비한 축하공연이 어우려져 입학식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4반에 배치된 전복순 할머니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친구들을 오래 동안 못봤는데 오늘 다함께 첫기 청춘대학에 입학하게 되여 너무 기쁘다. 청춘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즐거운 ‘청춘’을 보내고 싶다”며 즐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에는 김병도 주심양한국총령사관 령사, 황상욱 심양한국인상회 회장대행 등 한국측 인사와 강학원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리석복 료녕성조선족로인련의회 회장 등 조선족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출처: 료녕신문
책임편집: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