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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섭 교수가 걸어온 인생길을 더듬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2.09일 09:19
  《서영섭 교수의 삶과 교육 철학》 출판기념회 북경에서 개최

  12월 5일, 북경 왕징에서 《서영섭 교수의 삶과 교육 철학》 출판기념회가 개최되였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서영섭 교수와 부인 김은자, 북경 중앙민족대학교 교수들, 민족출판사, 민족번역국, 중국사회과학원, 중앙인민방송국, 중국민족잡지, 민족화보, 인민넷, 료녕조선문보 등 민족문화단위 대표와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옥타북경지회,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북경조선족로인협회, 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 연변대학동문회 등 북경 각 계층 대표 및 서영섭 교수 제자대표 등 총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서영섭 교수 교직종사 60주년 기념문집인 이 책은 그의 1978년급 제자이자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초대회장인 김의진 회장과 부인 리란녀사의 발기로 기획하게 되였다고 한다. 그후 학계, 출판 언론계, 기업계, 정계 인사들로 구성된 편찬위원회를 조직했고 중앙민족대학 조선어문학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집필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였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 부분은 서엽섭 교슈의 일대기를 정리한 내용이고 두번째 부분은 서영섭 교수와의 인연과 그의 교육철학에 대한 리해 그리고 제자로서 느끼고 기억하는 서영섭 교수의 모습을 추억하는 내용들이며 세번째 부분은 서영섭 교수 교육인생의 순간순간을 포착하는 사진들로 구성되였다.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초대회장인 김의진은 이날 행사 인사말에서 자신은 서영섭 교수의 사랑과 가르침을 많이 받은 제자중 한명으로서 오늘날 사회의 유용한 인간이 되고 그나마 칭찬을 받는 인간이 되였다면 그 공로는 서영섭 교수에게 드리고 싶다고 하면서 서영섭 교수는 지식과 학문을 가르쳤을 뿐만 아니라 참된 인생,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영섭 교수의 ‘사람이면 사람인가 사람이라야 사람이지’란 가르침은 그에게 강한 여운을 남기였고 향후 인생길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토로했다.

  중앙민족대학 중국소수민족언어문학학원 전임 원장 문일환은 축사에서 중국조선어 교육과 연구에서 남다른 기여를 한 서영섭 교수는 한 세대의 력사적 증인이며 아울러 이 책의 출판은 중국조선언어의 발전사이자 연구사, 교육사이자 문화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수로서 한평생 직면해야 하는 학술문제, 연구문제, 자질문제, 인품문제와 사회적 평가, 학생들의 평가 앞에서 그는 늘 당당하고 자신만만했는데 이는 서영섭 교수의 튼실한 전공지식과 드높은 책임감 그리고 불같은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이 뒤받침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영섭 교수의 학문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끈질긴 탐구정신, 헌신과 봉사, 사랑의 정신은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의 전통으로 자리잡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연변대학 김웅 총장은 신종코로나페염 전염병상황으로 인해 직접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직접 편지를 보내 축하의 마음을 전달했다. 그는 기념문집에서의 서영섭 교수의 일대기를 통하여 서영섭 교수는 민족인재양성을 위해 평생을 바친 교육자이고 민족어문사업을 진정 사랑한 사회활동가이며 중국내 조선어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언어학자이고 로익장을 과시하는 민족어문사업자로서 대학, 학계, 조선어언론매체, 출판사 등에 든든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더 깊이 느끼게 되였고 서영섭 교수의 철학, 특히는 교육철학과 인간적인 모습, 지성인으로서의 량심과 량지, 학자로서의 꿋꿋한 풍골과 기개를 엿볼 수 있었으며 제자들에 대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그의 사랑을 가슴 뜨겁게 느낄 수 있었다고 감탄하면서 이 기념문집이 중국 조선어연구사, 조선어교육사, 연변대학과 중앙민족대학 교사(校史)의 소중한 자료로 자리매김하고 아울러 서영섭 교수의 수많은 제자들과 후배, 후학들의 가슴에 소중한 추억의 한페지를 장식하는 계기가 되리라 굳게 바라마지 않았다.

  중앙민족대학 전임 부서기 리동광은 또한 건강상의 리유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축사를 보내왔다. 그는 서영섭 교수는 교육사업 종사 60년래 지대한 열정과 강한 책임감으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수많은 각 방면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냈으며 민족교육사업을 위해 크나큰 기여를 하고 우수한 민족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었는바 광범한 교육종사자들의 본보기이고 우리 민족의 자랑이며 중앙민족대학의 영광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올해 87세 고령의 서영섭 교수는 1997년 중앙민족대학에서 정년을 맞이하기까지 장장 40년간을 대학에서 오로지 교육사업에만 평생을 바쳤다. 은퇴후에도 8년간 여전히 교단을 떠나지 않은 그의 일생은 철저한 교육자의 삶을 살았다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니다. 더듬어보면 서영섭 교수가 걸어온 인생길은 고난의 길, 분투의 길, 영광의 길이였다. 오늘날 그는 제자들이 마련한 추억의 강연단상에 다시 올라서서 곧고 바르고 깨끗하게 살아가기 위해 평생을 노력해왔고 기죽지 않고 주눅들지 않는 것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얘기하면서 사람다운 삶의 비결을 가르쳤다. 세월이 많이 흘렀어도 서영섭 교수는 여전히 늘 수많은 제자들의 인생의 귀감이 되고 있는 영원한 스승이다.

  출처:인민넷-조문판

  편집: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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