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문혁 회장(우)이 대상 수상자 리홍숙 작가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청도조선족작가협회(회장 리문혁)는 지난 1월 7일 청양구에 위치한 가야촌음식점에서 제2회’민들레’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2007년 12월에 설립된 청도조선족작가협회는 공식적인 대외명칭은 연변작가협회 청도창작위원회로 산동성 전 지역에 60여명 회원을 두고 있다. 이들은 개혁개방을 전후해 전통적인 거주지를 떠나 연해도시에 나온 문인들로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여러 문학상을 따안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어왔다. 뿐만 아니라 서로 힘을 모아 30만자 분량에 달하는 문학동호지 형식의 ‘갯벌의 하얀 진주’란 책자를 1년에 1권씩 현재까지 도합 8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협회는 또한 회원들의 친목 강화와 문학신인 발굴을 위해 해마다 문학탐방을 2차례씩 조직해왔고, 문학강좌나 독서모임을 정기적으로 조직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더불어 현지 2개 소 민족학교를 상대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미 10회째 백일장을 펼쳐왔다.
리문혁 회장에 따르면 협회에서는 현지에 민족문학지가 없는 상황에서 회원들이 고향문단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회원들의 창작 적극성을 불러일으키고자 지난해에 ‘민들레’문학상을 설립, 올해로 제2회를 맞이하게 되였다고 한다.
“현재까지는 내부문학상 성격이지만 앞으로 좀 더 키워 전반 민족문단 상대의 문학상으로 브랜드화할 구상도 가지고 있습니다.”리문혁 회장은 이날 시상식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2회 ‘민들레’문학상은 미발표작으로 한정했으며 공정성과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중국해양대학교 김염화 교수, 연태대학 김영수 교수, 청도리공대학 한홍화 교수 등 한국어 교수 3명을 평심위원으로 초빙했다.
심사 결과 리홍숙 회원이 단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