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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동계올림픽에 숨겨진 할빈공업대학의 지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1.17일 16:03
  북경은 2022년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총 39개 경기장을 마련했는데 경기장 12개, 훈련경기장 3개, 비경기용 경기장 24개가 포함된다. 국내 최초의 실내 스케이트장이며 유구한 력사를 갖고 있는 수도체육관에서 물이 얼음으로 전환되는 것을 실현한 국가수영센터, 그리고 선수들의 훈련용과 예비 경기용으로 건설한 승덕시 빙상스포츠센터에 이르기까지 할빈공업대학은 부동한 시기에 부동한 지혜로 중국 빙설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탰으며 과학기술의 힘으로 북경 동계올림픽과 피럴림픽에 조력해왔다.



  경기장 명칭: 수도체육관

  주요 용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등 경기를 개최.

  1968년에 건설된 수도체육관은 국내 최초의 인공 실내 스케이트장으로 2008년 북경 올림픽 배구경기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북경 동계올림픽기간에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을 전담하게 된다. 이는 북경 동계올림픽 경기장 중 제일 먼저 완공된 개축공사로서 외관은 원래 낡은 모습 그대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이 경기장의 설계도 할빈공업대학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1960년, 전국 첫 아이스하키관을 설계, 건설하기 위하여 흑룡강성체육운동위원회는 할빈공업대학에 위탁하여 연구설계를 진행하도록 하였다. 당시 난방 교육연구실의 서방유 교수는 연구팀을 거느리고 아이스하키장 스케이트장 모형 실험 연구를 전개했는데 교사와 학생들은 지혜와 힘을 모아 무려 12권에 달하는 실험 데이터를 종합해낸 후 최종 인공스케이트장의 설계방안을 내놓게 되였다. 당시 전국 녀자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인 문해미가 초청을 받고 이 경기장에서 피겨스케이팅을 선보였다.

  



  교사와 학생이 스케이트장의 모형 실험을 펼치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문해미가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1966년 3월,북경시 건축설계연구원이 수도체육관의 인공스케이트장을 설계, 시공하였는데 서방유는 모든 실험데이터와 자료를 남김없이 제공하였다. 1968년 4월에 스케이트장이 성공적으로 운행되였으며 우리 나라 첫 표준 면적 인공스케이트장이 탄생됐다.

  20세기 70년대 장춘, 길림 등 도시의 실내 인공 스케이트장과 스피드스케이팅 트랙도 모두 할빈공업대학의 연구 성과를 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명칭: 국가수영센터

  주요 용도: 동계올림픽 컬링 등 경기를 개최.

  "더블 올림픽 경기장"인 국가수영센터는 2019년 처음으로 4개 올림픽 표준 컬링 경기장을 만들어 "수상 기능"과 "빙상 기능" 사이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게 하였으며 빙상 스포츠 및 각종 대형 행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워터큐브는 2008년 하계올림픽의 수상운동경기장이다. 하다면 어떻게 수영장에 컬링경기장을 설치할 것인가? 국가수영센터는 할빈공업대학 등 여러 단위와 협력하여 공동으로 창의성이 있는 기술방안을 내놓았다.

  



  할빈공업대학 토목학원의 장문원 교수가 거느린 과학연구팀은 스케이트장으로 전환하는 구조방안을 제출하였는데 가장 두드리진 장점이 곧 가장 빠른 속도로 수영장에서 스케이트장으로 기능을 전환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소요되는 모든 강철 구조, 콘크리트 패널은 모두 수시로 조립하고 수시로 설치할 수 있는 바 10~20일이면 공사를 완공할 수 있어 효률 · 경제성이 뛰여날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할빈공업대학 토목학원의 륙시량 교수가 거느린 과학연구팀은 국가수영센터의 지붕 구조에 대해 개조를 진행하여 동계올림픽경기장이 소요되는 저습도, 저온 환경을 마련했다.

   



  경기장 명칭: 승덕시 빙상스포츠센터

  주요 용도: 선수들의 경기 전 훈련, 몸풀기 운동 및 동계올림픽의 예비경기장으로 사용됨.

  중국 장애인빙상스포츠훈련센터(승덕시 빙상스포츠센터)는 공급면적이 2만 8200 제곱미터로 2019년에 완공됐다. 동계올림픽 선수들이 경기 전 아이스하키, 컬링, 피겨스케이팅 등 종목의 훈련과 몸풀기 운동을 할 수 있으며 2022년 동계올림픽 예비 경기장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건축학원의 륙시량 교수가 거느린 연구팀은 '친환경 고효률, 지역 표현, 전민 스포츠'를 창작 리념으로 삼아 경기를 진행할 때와 경기 후의 기능 전환을 충분히 고려하며 저탄소 고효률이라는 발전 리념을 견지하여 경기와 훈련을 일체화시키는 높은 수준의 경기와 훈련을 할 수 있는 경기장을 설계했다.

  



  경기장의 설계는 경기훈련단원의 병행 구조, 경기 기능의 선택적 대응, 경기 훈련 환경의 공동 조성과 지속가능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통일적으로 계획하여 4가지 측면에서 빙상스포츠 건축과 경기훈련을 결합시키는 지속가능한 운영과 발전 경로를 모색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집약화된 공간 조직 모드, 피동식 자연 채광 란반사 제어 기술, 고효률의 스케이트장 제조 기술, 에너지 소모가 적은 내부 환경 습열 제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경기장의 고효률과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기술지원을 제공했다.

  출처: 흑룡강위성TV방송

  편역: 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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