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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토지에 뿌리 내려 '농업칩'을 더 강하게 만든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1.21일 14:43
  



"해마다 증산하자면 무엇에 의지해야 하는가? 우량 종자와 좋은 농사법 중 그 어느 하나 빠져서도 안된다"며 "올해 총 수입이 40만원 정도인데 이는 작년보다 3만원이상 올랐다"고 류운생씨가 웃음꽃을 피우며 말했다.

  류운생씨는 흑룡강성 화천현 리풍향 번영촌의 벼재배호이다. 10년전 그는 선참으로 '룡갱 31'을 시험 재배하여 헥타르당 1톤을 증산하는 효과를 냈다. 작년에 그는 또 새 품종을 시험재배해보았는데 또 헥타르당 1톤가량 증산하였다.

  종자는 농업의 '칩'이다. 이처럼 류운생씨가 벼농사에서 증산과 소득증대를 이룰 수 있은데는 성 농업과학원 벼연구소 생물기술육종팀의 노력이 슴배여 있다.

  10명으로 구성된 이 연구팀은 20여년간 흑토지에 심혈을 기울여 47개의 벼품종을 육성, 루계로 2억 2,000만무에 보급해 벼 수확량을 105억킬로그램 이상 늘렸으며 창출한 사회경제효익이 294억원을 웃돌았다… 며칠전에 열린 제6회 전국 걸출한 전문기술인재 표창대회에서 이 육종팀은 '전국 전문기술인재 선진단체'영예를 안았다.

  과거에 흑룡강성의 제3, 4 적산온도지대에서 재배하는 벼는 주로 외국 품종이였다. 성 농업과학원 벼연구소의 반국군 연구원은 논밭에서 조사연구하던 중 농민들이 자신을 아무런 벼품종도 개발해내지 못한 이른바 '육종 전문가'라고 비웃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외국산 벼품종의 항병성이 약한 것을 비롯한 일련의 문제가 날로 불거지면서 더욱 좋은 새 벼품종에 대한 수요가 절실해졌던 것이다.

  연구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반국군은 부담이 컸다. 그는 "추위에 더 잘 견디고, 항병성이 강하며, 적응성이 더욱 강하고, 수확고가 더욱 높은 국산 품종을 육성해야 한다"며 연구 개발 목표를 명확히 했다.

  파종 · 관찰 · 기록 · 선택을 거쳐 수확한 벼를 대비시험하면서 마음에 드는 품종을 선별한 후 다시 파종 · 관리 · 비교실험에 뛰여들었다 …….

  비닐하우스에서 연구팀 팀원들은 한번 쭈그리고 앉으면 4~5시간이 걸렸고, 밭에서 허리를 굽힌 채 한나절이나 서있을 때도 많았다. 머리우에서는 해볕이 내리쬐고 발밑에는 물기가 어려 있었으며 온몸은 흙물투성이였다. 류전설 생물기술육종연구실 주임은 "고생스러웠지만 논밭은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멋진 풍경이였다"고 말했다.

  품종을 개량하는 과정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룡화 00233'은 정미 산출률이 높지 않고, '룡화 02063-1'은 항병성이 강하지 못했다......하나 하나의 새 품종이 잇달아 육성되였지만 종합적인 성능이 국외 품종을 릉가하지 못하여 벼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류전설은 "우리는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았다"며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 싸웠다"고 말했다. 류전설이 소개한 데 따르면 과학연구로선은 매번의 실험을 통해 점차 명확해졌고 리론과 기술체계도 점차 보완되였으며 관건적인 기술도 하나 하나 돌파되였다. 10여년간의 노력을 거쳐 마침내 룡갱31을 육성해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2011년 '룡갱 31'이 감증을 거쳐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새 품종 보급 초기에 적지 않은 질의를 받았다.

  물론 첫해에 시험 파종한 '룡갱31'이라 이는 전에 재배했던 품종과는 크게 달라 "분얼이 적은데 생산량이 높을 수 있을가"고 적잖은 재배호들이 의문을 던졌다.

  그러나 반국군과 류전설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들은 농민들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한편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새 품종의 특성에 대한 교육과 설명을 진행했다.

  수확할 때 트럭에 가득 실린 묵직한 벼단을 보고 농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였다. 류전설은 "소출과 출미률이 높아 만나는 벼농사군마다 감사하다며 활짝 웃어주었다며고 그때의 정경을 떠올렸다. 이번 새 품종 시험재배를 통해 많은 농사군들은 우량종과 우량 농법이란 결국은 반드시 과학에 의거해야 한다는 것을 더욱 명백히 깨닫게 되였다.

  2021년말까지 '룡갱 31'은 흑룡강성에서 루계로 1억 1,400만무이상 보급되였으며 '룡갱 31'을 주체로 하는 한랭 지대의 조숙 자포니카 벼가 고품질, 다수확, 높은 항병성을 갖춘 특점으로 국가 '13.5' 농업과학기술 10대 성과에 선정되였다.

  이미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연구팀은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9월 23일 이들이 선별, 육종한 새 품종인 '룡갱 3013'과 '룡갱 3010'이 모두 동북 조숙 자포니카 슈퍼벼의 생산량 지표를 달성해 농업농촌부 전문가단의 검수에 통과됐다.

  과학기술혁신에는 종점이 없다. 반국군은 "우리는 '농업칩'을 꾸준히 강하게 만들어 벼의 생산량, 항병성 및 쌀맛 품질을 함께 추진하면서 새로운 돌파를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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