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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밥그릇에 중국 식량 담는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1.25일 14:19



  중국의 현대화는 농업현대화를 떠나 론할 수 없으며 농업현대화의 핵심은 과학기술과 인재이다. 농업과학기술의 발전을 더욱 두드러진 위치에 놓고 농업기계화, 스마트화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농업현대화에 과학기술이라는 날개를 달아주어야 한다.  ——습근평

  한겨울의 광활한 삼강평원은 고요하고 아름답다.

  흑룡강 북대황그룹 건삼강 지회사 칠성농장 스마트농업농기계센터에서 농장의 작업인원 륙향도(陆向导) 씨가 농기계를 정비하고 있다. 습근평 총서기가 농장에 시찰 왔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는 륙향도 씨의 얼굴에는 절로 웃음이 지어졌다.

  2018년9월25일 오후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던 날 습근평 총서기가 흑룡강농간 건삼강관리국에 시찰왔다. 이번 시찰에서 습근평 총서기는 언제든 중국인의 밥그릇을 단단히 챙길 것을 강조했다.

  “총서기의 당부는 우리에게 큰 격려가 되였으며 우리는 큰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총서기의 당부를 명심할 것입니다”며 륙향도 씨가 단호하게 말했다.

  2021년 북대황은 또 한번 대풍작을 거두었다. 북대황그룹의 식량 총생산량은 460억근을 넘어 2020년 대비 30억근 증가했으며 재배면적과 식량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서기님은 마음에 백성을 담고 계십니다. 그는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습근평 총서기가 시찰 오던 날 륙향도 씨는 9명의 수확기 운전수들과 작업을 펼치던 중이였다. 습근평 총서기가 도착하자 그들은 급히 일손을 멈추고 총서기 옆으로 다가갔다.

  “일을 하던 중이라 저희들 손에는 흙이 묻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총서기님은 꺼리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 저희들과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마침 습근평 총서기의 정면에 섰던 륙향도 씨는 “총서기님과 이렇게 가깝게 설수 있다는 것에 너무 기뻤다”며 아직도 그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날 습근평 총서기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륙향도 씨가 밝혔다. 올해의 수확은 어떠한지, 식량 가격은 어떠한지, 가정 소득은 어떠하며 자녀 취업은 어떠한지, 농장경영에는 어떤 어려움과 요구가 있는지를 물었으며 작업 시 안전에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총서기님은 마음에 백성들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랐습니다!”

  륙향도 씨의 조부는 1959년 산동에서 칠성농장으로 이주했다. 그 시절 사용한 파종기는 견인식 파종기라 사람이나 가축이 끌어야 했는데 매우 힘이 들었다고 한다. 륙향도 씨의 부친 때는 농기계가 보급되여 농사효률이 대대적으로 제고되였다.

  “저희 세대에 와서는 더욱 선진적이여서 농기계 자동화, 스마트화를 실현했습니다” 륙향도 씨는 현재 칠성농장 제3관리구 농기계부 부주임을 맡고 있다. 그에 따르면 최근 몇년 농기계 기술이 빠른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 “저희 조부 때는 농약을 하루에 10무 살포했고 부친 때는 200무 살포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때는 논에 나가지 않고 무인기를 조절해 1500무의 논에 농약을 살포하고 있습니다”고 륙향도 씨가 소개했다.

  “최근 몇년 농업스마트화가 차츰 보급되고 있습니다. 수전농사에서는 침종발아, 모내기, 논밭관리, 수확, 땅갈이 등 모든 작업과정이 스마트화를 실현했습니다” . 건삼강 지회사 당위공작부 릉장강(凌长江) 부장은 과학기술 발전 덕분에 벼 종자 사용량이 10% 줄고 육모 시간은 7-9일 줄었으며, 발아률과 모종 품질이 크게 제고되고 비료 사용률은 15%~20% 제고되였으며, 벼수확에서는 2%~3%의 손실을 줄였고 무당 50원 이상의 인력원가를 줄였다고 전했다.

  “총서기님은 전문가 다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농업에 대해 아주 잘 알고 계셨습니다”

  “총서기님이 저와 악수를 나누던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건삼강 국가농업과학기술원구 장소파 부주임의 말이다. 그는 습근평 총서기가 원구에 시찰 왔을 때 해설을 맡았었다.

  그날 장소파 씨는 습근평 총서기에게 토양에서 미량 원소를 채취하는 과정과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을 들으신 뒤 총서기님이 다가와 스크린에 뜬 여러 가지 데이터를 관찰하는 한편 어떻게 토양에 아연과 셀렌을 보충하는지를 물으셨습니다”. 이에 장소파 씨는 비행작업을 통해 잎 표면에 아연 비료, 셀렌비료를 시비한다고 대답했고 이를 들은 총서기는 머리를 끄득이며 엽면 시비라고 말했다. “총서기님이 사용하신 단어는 전문용어입니다. 총서기님은 농업에 대해 아주 잘 알고 계셨습니다”라고 장소파 씨가 말했다.

  습근평 총서기는 록색농업발전을 가속화하고 휴경과 륜작을 결합, 종합 시책을 견지하며 흑토지 감소와 퇴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년 원구는 줄곧 흑토지보호작업을 중점업무로 간주했다. 흑토지의 중금속 오염감측 프로젝트를 전개해 빨리 발견하고 조속히 대처하는 한편, 토지에 따라 비료를 처방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해 17가지 미량 원소를 검측하고 농호의 토양품질에 적합한 시비제안카드(施肥建议卡)를 발급하고 있다고 건삼강 국가농업과학기술원구 리효휘 주임이 소개했다. 이런 맞춤형 시비방법은 토양의 유기질 함량을 높이고 토양의 비옥도를 담보하는 한편 화학비료로 인한 오염을 막을 수 있다.

  습근평 총서기는 시찰 시 량손으로 바쳐 든 입쌀 한 공기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중국의 식량! 중국의 밥그릇!”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위해 흑토지를 보호하는 외에도 건삼강에서는 경작지의 ‘비농업화’, ‘비식량화’를 엄격히 통제하고 “품질 좋은 논에 식수하기와 산에 알곡 심는” 행위를 철저히 단속한다고 릉장강 씨가 말했다.

  종자는 농업의 ‘칩’으로 우리는 손에 종자를 단단히 잡고 있어야 한다. “농업과학기술로 자립자강하는데는 량질의 종자 배육을 시작으로 한다. 앞으로 원구에서는 종자기술 난관공략에 지속적으로 심혈을 기울이며 중국 종자로 중국의 식량안전을 보장할 것입니다”고 리효휘 씨는 말했다.

  “당의 정책이 좋으니 저희가 농사를 지어도 보장이 있어 저력이 생깁니다”

  “지난해 대풍작이였습니다! 최근 몇년간 해마다 증산하고 있어 지난해 트랙터와 지프를 구입해 논갈이를 손쉽게 하고 있습니다. 농한기 때는 부부 둘이 관광을 떠납니다” 자신의 352무 수전을 바라보는 장경회 씨의 얼굴에는 희색이 만면했다.

  장경회 씨는 칠성농장 벼재배호이다. 방 세개에 거실 하나 달린 새 집은 넓고 환했으며 거실에는 습근평 총서기와 함께 찍은 사진이 눈에 띄였다.

  “총서기님이 오시던 전날 비가 내려 땅이 질척하고 미끄러웠습니다. 총서기님이 오시자 저는 신발을 대충 끌고 급히 60~70미터를 달려나갔습니다. 이를 본 총서기님이 저에게 천천히 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장경회 씨가 웃으며 그때 당시를 회억했다.

  “총서기님의 손은 따뜻했습니다. 우리의 생산과 생활 상황을 자세히 물어보셨습니다. 총서기님은 농민들을 마음에 담고 계셨습니다!” “저희 집 쌀은 브랜드가 있고 판로가 좋다고 전하니 총서기님께서 고개를 끄득이며 잘됐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며 장경회 씨가 말했다.

  풍작을 거둔 농민들의 마음은 더없이 든든했다. 짧은 3년간 장경회 씨네 입쌀 판매량은 배로 늘었으며 생활도 날로 좋아지고 있다.

  “당의 정책이 좋으니 농사를 지어도 보장이 있고 저력이 생깁니다! 지표수로 관개하는 수전은 무당 133원의 보조를 받습니다. 스마트 침종발아는 무당 4원의 보조금을 받으며 이외에 농업보험도 있습니다...”장경회 씨가 휴대폰에서 농호 서비스 플랫폼을 열어 기자에게 장부를 계산해 보였다.

  최근 몇년간 장경회 씨네 집 문밖은 변화가 컸다. 집 앞의 오솔길은 논밭까지 이어졌고 논밭의 흙길은 시멘트길로 변신했으며 리모델링을 한 공원은 더욱 아름답고 농장에서는 체육관과 활동센터를 새롭게 건설했다.

  제8관리구 선봉촌 당소조 조장을 맡고 있는 장경회 씨는 평소 벼재배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학습하기를 즐긴다. 2020년 그는 재배호 현장학습을 40여 차례 조직했으며 연인원 1만 여명이 학습에 참가했다.

  “총서기님은 우리 북대황을 관심하고 저는 또 과학기술 시범호이기에 재배호들을 이끌고 중국의 밥그릇, 중국의 식량 보장에 우리의 힘을 이바지하는 한편 함께 부유해져야 합니다”고 장경회 씨가 말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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