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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 광동·상하이 등 제치고 수출입 성적표 1등…비결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1.25일 14:39



  중국 산동성의 수출입 규모가 코로나19, 원자재 및 해운비 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산동성 청도해관(세관)과 제남해관이 발표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산동성 수출입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2조 9,300억원을 기록해 6년 련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 가운데 수출이 1조7,600억원에 달해 34.8%의 성장률을 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산동성의 수출입을 합한 규모뿐만 아니라 수입과 수출을 각각 따로 놓고 보아도 중국 전체 평균 수준을 모두 크게 웃돈다는 점이다.

  중국 6대 주요 대외무역 성(省)·시(市)지역인 산동성·광동성·장소성·절강성·상하이시·북경시 가운데 산동성의 수출입과 수출 성장률이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수입 성장률은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동성이 온갖 악재 속에서도 월등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리유 중 하나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가 꼽힌다.

  최근 산동성 일조(日照)시 소재 식품기업 산동미가(美佳)그룹은 관세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RCEP 원산지증명서 제도 덕분에 최근 일본 고객사로부터 주문을 받았다.

  최홍광(崔洪光) 산동성 상무청 부청장은 산동성이 중국에서 최초로 'RCEP 시행을 위한 사전 행동 계획'을 발표하고 ▷첫 RCEP 종합서비스플랫폼 구축 ▷한·일 및 RCEP 수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지난해 산동성의 대(对)RCEP 기타 협약측과 수출입이 32.9%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리유 중 하나는 최근 수년간 산동성이 내놓은 일련의 대외개방 확대 조치가 있다.

  지난해 산동성은 '산동성 대외무역 혁신 발전 실시 방안(2021~2022)'을 제정하고 신용보험 및 융자 등 정책 지원을 확대했다. 또한 산동성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박람회를 작년 한 해 45차례 개최하고 글로벌 기업 리더 포럼을 청도에서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산동성에 있는 기업들의 과학기술 혁신, 제품 구조 개선 등도 지역 대외무역 성장의 내부 동력으로 작용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산동성의 과학기술력이 비교적 강한 전기·기계류 제품의 수출 증가율이 전통 로동밀집형 제품의 수출 증가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산동성 전기·기계류 제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 7,585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수출 총액의 43.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해운비 상승 여파를 피할 수 있었던 배경엔 유라시아 화물렬차가 있다. 그 렬차를 통해 많은 기업이 대외무역 편리화 혜택을 보게 돼 산동성 대외무역 성장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기업 관계자는 "유라시아 화물렬차를 리용해 운송했을 때 해상 운송의 절반에 달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일대일로 주변 국가로 발송하는 업무가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산동성과 유럽을 잇는 '제로호(齐鲁号)' 유라시아 렬차는 '일대일로' 주변국가 23개국 53개 도시를 련결한다. 산동성 교통운수청은 2021년 루적 1,825편의 '제로호' 유라시아 렬차가 운행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이 렬차를 통해 운송된 수출입 화물은 총 183억원 규모로 39.9% 증가했다.

  산동성 내 기업들은 올해 대외무역 상황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RCEP 발효를 비롯해 '일대일로' 공동 건설, 중국 대외개방 확대 등 호재가 있어서다.

  한 기업 관계자는 일본의 기존 5.3% 관세 기준세률이 RCEP으로 인해 5%로 내렸다며 최종적으로 제로(0)까지 떨어져 제품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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