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2022년 동계올림픽 경기장에는 유난히 눈길을 끄는 녀선수가 있다. 금메달을 따서가 아니고 외모 때문도 아니다. 그에게서 보여진 올림픽 정신 때문이다.
2월 5일, 북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3,000메터 경기에 참가한 독일 선수 페시스타인
그가 바로 독일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 클로디아 페시스타인이다. 그는 동계올림픽에 8차례 출전한 세계 첫 녀선수로서 ‘스케이트 할머니’라고 불리운다. 오는 2월 22일이면 그는 50세 생일을 맞는다.
2월 5일, 북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3,000메터 경기서 독일의 49세 로장 페시스타인이 8번째로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나타났다.
최종 성적은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꼴찌였다. 하지만 경기 후의 인터뷰에서 그는 “저는 웃으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때 그는 독일의 최년소 선수로 눈부신 성적을 거두었었다. 처음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고 그 후 선후로 금메달 5개를 땄으며 세계기록을 깬 적도 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는 주요하게 신체 자질의 겨룸이기도 하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를 선호하고 ‘젊음’을 선호하고 있다. 운동 선수들에게는 황금 나이가 있다. 28살이면 ‘로장’으로 불리는 선수가 많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도 포부는 원대하다’.
페시스타인은 “나의 다리는 늙어가고 있지만 마음은 젊다”고 말했다. / 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