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이 로씨야에 대한 경제와 금융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왕문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기자회견에서 긴장국면을 고조시키고 위기를 부추기지 말 것을 강조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중국은 국제관계에서 걸핏하면 일방적 제재를 쓰거나 제재로 위협하는 것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해왔으며 현 상황에서 일방적 제재는 분렬과 대항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각측이 리성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위기 및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라며 국면을 긴장시키고 위기를 부추기는 일은 삼가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로씨야에 대한 중국의 지지가 경계스럽다며 이는 유럽의 안보 상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왕문빈 대변인은 현 상황에서 전쟁을 부추기는 것은 책임 있는 행동이 아니지만 제재로서 압박하는 것도 상황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집단 대항을 부추기는 것은 더더욱 랭전의 옛길을 다시 걷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평등하고 개방적인 태도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뉴민스크 합의’를 차질없이 리행하도록 추진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을 각측에 호소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