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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해의 시작을 함께 할 책들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2.02.18일 09:38
중화독서보가 유익하고 재미나고 따끈따끈한 올해의 시작을 함께 하면 좋을 책들을 소개했다.

맷 포트나우와 큐해리슨 테리의 《NFT 사용설명서》, 암호화페와 메타버스에 이은 미래 경제 키워드 NFT(대체 불가능 토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021년 초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NFT 작품이 크리스티에서 엄청난 규모의 금액에 락찰된 것은 NFT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게 해준 신호탄이였다.

파손이나 로화의 우려가 없고 모조품 제작이나 불법 복제가 불가능한 NFT는 수집품의 궁극적인 모습으로 그 인기와 가치가 점점 더 치솟고 있으며 미술계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엔터 업계도 발 빠르게 NFT를 활용한 팬덤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책은 저명한 디지털 기업가인 두 저자가 NFT 세계에 발을 들이기 위해 밟아야 할 단계들을 차근차근 짚어주는 입문서이자 독자가 실제 이 책의 내용을 실천하여 NFT를 만들고 거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워크북이다. 블록체인, 암호화페 전문가는 물론 처음 NFT를 접하는 입문자들도 NFT를 리해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NFT의 모든 현황을 정리해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페기술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NFT의 제작 및 거래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제공한다. 우선 NFT의 개념이 정확히 무엇인지 짚고 넘어간 다음 그 콘텐츠 안에 담기는 내용들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또한 어떤 것들이 NFT가 될 수 있는지 그 종류를 살펴보고 어디에서 이 NFT를 볼 수 있는지 다양한 사이트를 하나씩 소개한다.



《바다의 숲》, 아카데미상 수상 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의 제작자가 직접 쓴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는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의 제작자인 크레이그 포스터와 로스 프릴링크로, 이들은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 근처 해저 숲을 매일같이 잠수하며 느끼고 관찰하고 생각한 것들을 글로 남겼다. 편집자로는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의 영화감독인 피파 에를리히가 참여했다. 야생에서 보내는 시간이 우리의 삶을 치유하고 변화시키는 힘이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 에서 문어와 감동적으로 교감한 크레이그 포스터(다이버, 영화 제작자)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들면 된다. 크레이그 포스터, 로스 프릴링크, 피파 에를리히가 뭉쳐서 바다의 숲에서 눈으로 보고 몸으로 감각한 것들을 한편으로는 영화로, 다른 한편으로는 책으로 남긴 것이다. 다루는 소재로 보면 책이 영화보다 더 확장된 버전이다. 영화가 크레이그 포스터와 암컷 문어와의 특별한 교감에 초점을 맞췄다면 책은 로스 프릴링크와 크레이그 포스터의 글을 교차시키면서 바다속에서 이뤄진 특별하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더 구체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언어로 표현했다. 책에 자신들의 개인적인 삶을 솔직하게 들려주면서 동시에 문어뿐 아니라 다양한 바다속 동물들의 독창적이면서도 기기묘묘한 생존 전략과 그들과의 신비한 교감을 생생하게 글로 담아놓은 것이 특징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오직 저자들의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던 날것 그대로의 경험뿐 아니라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거나 그동안 제대로 담긴 적 없는 바다속 동물들의 놀라운 모습을 독보적인 사진과 글로 흥미진진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와타나베 이타루와 와타나베 마리코의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 2014년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을 때 거대한 자본에 저항하는 소박한 책 한권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일본 변방의 시골빵집 주인이 쓴《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가 바로 그 책이다. 삶과 로동이 하나 된 인생을 추구하며 자본주의의 부조리에 맞서는 모습으로 큰 감동을 주었던 주인공 부부의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이후 다큐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가? 이번에 출간된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는 그후 그들에게 다가온 새로운 도전과 변화, 더 깊어진 성찰을 담은 책이다.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의 첫 문장에서 저자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인간이 목숨을 유지하려면 자기 외의 존재를 파괴할 수밖에 없는 것일가? 다른 이를 망가뜨리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가?’ 그리고 그 해답을 매일 아침 빵을 만들기 전에 확인하는 야생의 균에서 찾았다.

날마다 마주하는 작은 균의 모습을 통해 빵집 부부는 한 생명체의 행동이 온 세계와 련결되여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깨달음은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단순히 빵 만드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자연에 가까운 삶, 모든 존재의 행복에 다가가는 삶으로 그들을 이끌었고 실천하고 있다. 누룩균을 채취한 지 12년째 되는 지금, 여전히 그들은 균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고 말한다.

8년 전 그들은 “부패와 순환이 일어나지 않는 돈이, 자본주의의 모순을 낳았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사회는 그 모순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고 자본주의의 랭혹함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패배감을 안겨주고 있다. 인간다운 삶이 공존하는 삶은 이제 우리 앞에 닥친 생존의 문제다. 이 작은 시골빵집의 주인들은 변함없이 폭주하는 자본의 광란 속에서 ‘잠시 멈춤’을 누르고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열쇠를 건네고 있다.

중화독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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