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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 빙설경제강성 가속 건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2.18일 14:04
  음력설 기간 흑룡강 야부리 스키장의 양전봉(杨田峰) 알파인스키 감독은 례년보다 더 바쁜 일상을 보냈다. 그는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빙설 스포츠에 참여하고 있다"며 "음력설 련휴 기간에 야부리를 찾은 사람들이 눈에 띄이게 늘었다"고 말했다. 양전봉 감독은 20년간 스키감독으로 지내면서 흑룡강 나아가 중국의 빙설스포츠의 활발한 발전을 지켜본 견증인이다.

  흑룡강은 중국에서 위도가 가장 높은 성(省)으로 중국 빙설문화, 빙설관광, 빙설스포츠의 중요한 발원지로 불리우고 있다. 북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흑룡강은 빙설경제강성(冰雪经济强省)과 전국적인 최적 빙설관광목적지 건설을 가속화하고 '룡강 빙설 동계올림픽 지원'효과와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여 '3억명이 참여하는 빙설스포츠' 캠페인의 핵심지역을 구축하고 있다.

  야부리와 빙설스포츠의 '만남'

  야부리스키장은 할빈시 동남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중국 설향 국가삼림공원과 100km 떨어져 있다. 야부리-설향 도로는 흑룡강 겨울철 관광의 두 대표 명소를 이어놓았다.

  야부리는 인구가 몇만명밖에 안되는 소도시이지만 중국 관광스키가 흥기한 곳으로 유명하다. 북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여러명의 스키선수들이 야부리에 머물면서 동계올림픽을 준비했었다. 야부리는 동계아시안게임, 동계유니버시아드 등 11회 국제 및 국내의 중요한 경기를 주최한 바 있다.

  대과회산의 산정에서 야부리 스키장을 내려다 보노라면 하얀 스키 슬로프가 폭포처럼 쏟아진 듯한 느낌이 든다. 40여년의 발전을 거쳐 야부리 스키관광 리조트는 46개의 스키 슬로프에 총길이가 88.8 킬로미터인 5S급 스키장 두곳을 보유하고 있다. 야부리는 국내에서 명성을 떨치고 세계로 진출하는 빙설경기 훈련지, 고품질 빙설관광지, 빙설스포츠 마니아들의 놀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야부리에서 많은 스키 인재들이 나왔다. 정민 야부리 양광휴양지 부총경리는 기자에게 국내 스키장 기획, 개발, 건설, 운영 인재의 대오에 야부리 사람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양전봉 감독은 "1996년 동계아시안게임이 개최됐는데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이 참가했는데 경기를 보면서 스키가 너무나도 멋있어 나는 친구들과 함께 스키 련습에 열을 올렸다”며 “그후부터 이곳을 떠날 수 없게 되였고 지금은 어릴적에 함께 스키 타던 친구들이 알파인스키 국가대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경 동계올림픽 이후 스키 타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해 시민 왕정(30) 씨는 해마다 두 아이를 데리고 야부리에 스키 타러 온다. 그는 "아이들이 야부리를 좋아한다"며 "빙설스포츠의 매력을 느끼게 하고 눈보라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정신을 길러준다"고 말했다.

  현재 야부리는 이미 완벽한 스키 리조트 산업 사슬을 형성했이며 5성급 호텔, 생태민속촌 등 관광 서비스 시설을 갖추어 현지인들은 더 이상 겨울철에 집에 갇혀 허송세월하는 것이 아니라 관광업이 가져다준 혜택을 누리게 되였다. 야부리관리위원회의 관계자는 "북경 동계올림픽의 동풍을 빌어 우리는 야부리를 대표로 하는 세계적인 스키관광 리조트를 전력 건설하고 빙설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룡강의 빙설 동계올림픽 요소에 융합돼

  1미터 두께나 되는 눈이 두텁게 쌓인 지붕, 처마 밑으로 길쭉하게 내민 눈더미, 눈밭에서 마음껏 눈싸움을 하는 아이들......중국 설향이 만든 빙설동화세계는 수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터넷 스타'들이 선호하는 국내 겨울철 관광의 명승지가 되였고 흑룡강성 빙설관광의 명함이 되였다.

  북경 동계올림픽이 개막되면서 중국 설향에도 '올림픽 붐'이 세차게 일고 있다. 요즘 설운대가(雪韵大街)의 북경 2022 공식 특허상품소매점 (설향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류염 점장은 기자에게 "예전에는 하루 매출이 몇천원에 불과했지만 음력설 기간에 하루 매출은 최고 6만원이 넘었다"며 “2월 4일부터 그는 매일 많은 주문전화와 메시지를 받고 있는데 답장을 보내고 주문을 받은 후 물품 발송을 배치하는 것이 이미 일상이 되였다”고 전했다.

  23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할빈빙설대세계는 올해 '동계올림픽의 빛, 세계를 비춘다'는 주제로 동계올림픽 요소를 갖춘 여러 빙설 경관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올림픽문화와 빙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할빈 중앙대가에서 사람들은 '만국 건축 박물관'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요소가 가득한 빙등도 감상할 수 있다. 스키, 스케이트 등 빙설스포츠를 소재로 한 얼음조각은 중앙대가에 짙은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했다.

  할빈은 중국 얼음조각과 눈조각예술의 발원지로 세계에서 얼음조각대회를 가장 일찍 개최하고 관광객이 가장 많으며 영향력이 가장 큰 예술전시회를 개최하는 곳이기도 하다. 동계올림픽 요소를 눈과 얼음에 융합시켜 전시함으로써 '동계올림픽 지원, 동계올림픽 서비스, 동계올림픽 기여, 동계올림픽 참여'에 전력을 다해온 흑룡강성의 중요한 역할을 생동하게 구현하였다.

  흑룡강성 문화관광청 하대위(何大为) 부청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빙설관광은 대중들에게 동계올림픽에 참여하고 빙설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주었다"며 "흑룡강성은 '룡강의 빙설, 동계올림픽에 조력한다'는 것을 중심으로 풍부하고 다채로운 겨울철 관광상품을 출시했는 바 그중 2개 정품코스가 '빙설로 꿈을 만들어 동계올림픽과 함께 한다' 전국 빙설관광 정품코스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동계올림픽이 산업 업그레이드 추진

  북경 동계올림픽에서 흑룡강 출신의 선수들이 중국대표단에 련이어 금메달을 안기고 있다. 북경 동계올림픽에 앞서 중국이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은 13개, 그중 9개가 흑룡강성 출신의 선수가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흑룡강성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빙설스포츠를 시작한 성(省) 중 하나로 중국 현대 빙설스포츠의 발원지이자 요람이다.

  장귀해(张贵海) 흑룡강성 빙설산업연구원 원장 겸 할빈체육학원 교수는 흑룡강성은 빙설산업의 잠재력이 거대하다며 북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이 유리한 기회를 포착해 경제의 새로운 성장점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흑룡강성은 빙설장비산업을 룡강 특색이 있는 ‘중요한 장비 산업’으로 육성하고 빙설장비산업의 고품질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흑룡강성에는 빙설장비산업이 일찍 형성됐다. 1951년 치치할 흑룡스케이트공장은 중국에서 가장 큰 빙상스포츠운동 종합기자재 생산기업이였으며 흑룡강 빙설장비산업의 대표기업이였다.

  “지난 세기 상당히 오랜 시간 흑룡스케이트는 국내 최고급 스케이트로 알려졌으며 20여 개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되였다”고 치치할 흑룡국제빙설장비유한회사 국배홍(鞠培鸿) 총경리가 말했다.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회사는 과학연구소와 손잡고 타이타늄합금 소재의 스케이트날을 연구제작하였다. 이로써 스케이트날의 무게를 10% 줄였는데 재료, 구조, 인체생물력학 면에서 모두 세계 앞자리를 차지한다고 했다.

  흑룡국제빙설장비유한회사를 대표로 하는 민영기업은 모두 북경동계올림픽 후의 빙실산업발전에 자신감을 보였으며 하루 빨리 빙실산업 고품질발전에 존재하는 병목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했다. “민영기업은 규모가 작고 자금이 제한되며 과학기술연구에 대한 투입이 부족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이 결핍합니다. 빙설장비기업이 주도로 책임지는 국가, 성급 과학연구프로젝트가 적고 과학기술 핵심경쟁력이 결핍합니다. 앞으로 정책과 자금투입을 강화해 빙설장비산업이 중, 고급 수준을 향해 나아가도록 추진해야 합니다”라고 국배홍 총경리가 밝혔다.

  북경 동계올림픽 후 빙설산업이 전국적으로 큰 발전을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된다. 흑룡강성은 빙설자원의 자연적 우세와 깊은 빙설문화소양, 비교적 빠른 빙설산업 기초를 구비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과의 치렬한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빙설장비는 빙설산업의 핵심경쟁력을 증가하는데 유력한 보장이 되고 있다. “흑룡강성은 빙설 첨단장비제조업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점차적으로 빙설장비제조의 핵심기술과 관건적 고리를 뚫고 나아감으로써 스마트제조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나아가 정보기술과 빙설장비산업의 심층적 융합, 신소재와 스마트한 착의기술의 응용을 하루 빨리 추진하고 여러 등급의 부동한 소비자의 수요에 알맞는 빙설스포츠장비제품을 개발, 생산해야 합니다”라고 장귀해 교수가 전했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김철진, 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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