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리사회(안보리)가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어 미국 등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소집을 요구한 긴급 특별총회 소집 결의안 제2623호를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회의에 참석한 장군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지고 중국의 투표 립장에 관해 해명성 발언을 했다.
장군 대사는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가 급변하고 있다.”면서 “각국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자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크라이나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고 격려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되도록 빨리 직접 대화와 협상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과 러시아가 유럽 안보 문제에 대해 평등하게 대화하고 안보 불가분성 원칙에 립각해 최종적으로 균형있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유럽 안보 체제를 형성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장군 대사는 “유엔 안보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 각국의 보편적 안보를 중시해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유엔이 취하는 행동은 긴장 정세 완화와 외교적 해결에 도움이 돼야 하며 갈등을 격화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된 후 안보리는 여러차례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번 표결에서 미국 등 11개국은 찬성표를, 러시아는 반대표를, 중국 등 3개국은 기권표를 던졌다. 유엔 관련 규정에 따르면 이 같은 투표에서 안보리 5개 상임리사국(러시아, 프랑스, 영국, 미국, 중국)은 비토권(거부권)을 행사할 권리가 없다.
출처: 신화사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