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쌍압산시 요하현의 동북 흑꿀벌. (취재원 제공)
흑룡강성 쌍압산시 요하현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통해 양봉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국경의 우쑤리강 강가에 위치한 요하현은 '동북 흑꿀벌의 고향'이라 불리고 있다. 동북 흑꿀벌 국가급 자연보호구는 요하현에 자리잡고 있다. 지리적·기후적으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고 밀원식물이 풍부해 일반 농민들도 양봉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요하현 양봉 농가인 심소려(沈小麗) 씨는 마당에서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벌통을 일렬로 놓고 뚜껑을 하나씩 열어 벌들의 상태를 주의 깊게 확인한다. 그는 "지난해에는 키운 벌통만 50개가 넘는다며 2천kg 이상의 꿀을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벌통을 20개 더 늘였다며 마을에 있는 양봉 합작사의 도움으로 양봉 사업을 잘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요하현은 합작사를 통해 농가에 농업 기술 연수를 제공해 농촌 진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양(于洋) 흑룡강 요하 동북 흑꿀벌 국가급 자연보호구관리국 국장은 올해 정책 지원을 통해 표준화된 시범 양봉장 20곳을 건설하고 '양봉 농가+합작사+기업' 모델을 채택해 흑꿀벌 산업 발전을 이끌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동북 흑꿀벌의 군락은 국가급 자연보호구 설립 초기에 약 8천마리에서 5만여마리로 증가했다. 흑꿀벌 양봉업을 전문으로 하는 농가도 600가구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현지 흑꿀벌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