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윔블던에 로씨야와 벨라루씨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시키기로 결정했다. 로씨야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행동 때문이다.
21일 BBC에 따르면 대회를 개최하는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은 “가능한 가장 강한 수단을 통해 로씨야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제한할 책임이 있다.”며 이렇게 결정한 리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자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로씨야)와 녀자 세계랭킹 4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씨)는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열리는 시즌 세번째 그랜드슬램인 2022년 윔블던 출전 길이 막혔다.
이에 대해 ATP와 WTA 투어는“이런 조치는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ATP는 “경기에 타격을 주는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했고 WTA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 ATP는 성명에서 “국적에 근거한 차별은 선수 엔트리는 ATP 랭킹에만 근거한다는 우리와 윔블던의 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 리사회 및 회원국 위원회와 협의해 이번 결정에 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시절 자국에서 전쟁을 경험했던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쎄르비아)는 “나는 윔블던의 결정을 지지할 수 없다. 그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 테니스선수를 비롯한 선수들은 전쟁과 무관하다. 정치가 스포츠를 방해하면 결과가 좋지 않다.”고 올 잉글랜드 클럽의 결정을 비판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