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은 립하이다. 이 시각 길림대지는 그야말로 ‘봄빛'이 완연하고 살구꽃들이 망울을 터치기 시작했다.
지난 50여일 동안 전 성 상하가 일치단결하고 전국 각 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전염병퇴치가 단계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장춘 전역이 저위험으로 조절됨에 따라 소구역들이 순차적으로 봉쇄가 해제되고 각 업종이 잇따라 조업을 재개했다. 길림의 봄은 손을 흔들어 우리와 작별을 고했지만 ‘여름'은 오고 ‘봄'은 아직 가지 않았으며‘봄'과 ‘여름'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립하를 전후로 길림성은 봄갈이가 한창인데 전 성은 곡식 파종기에 접어 들었다. 농안현 양수림향 태평장촌 촌민 려홍희는 “전염병의 영향이 있긴 하지만 올해 봄갈이 생산은 각 급 정부부문의 도움으로 종자,화학비료를 이미 준비했고 4월 25일부터 파종을 시작해 5월 7일쯤이면 모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토양습도가 좋아 물을 대지 않아도 되니 파종 진도가 빨라졌고 토양의 파종질도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길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