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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유니폼으로 보는 축구애장품 경매 사례들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2.05.06일 09:05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담긴 물건은 경매장에서 큰 인기를 모은다. 선수들이 착용했던 유니폼이나 축구화, 소장품들은 켜켜이 쌓이는 세월 그리고 이야기와 맞물리면서 가치가 올라가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다.

아르헨띠나의 축구 전설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신의 손’으로 이름을 알린 1986년 메히꼬월드컵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무려 714만파운드에 팔린 것이 대표적이다.

5일 영국 소더비 경매에서 락찰된 이 유니폼은 스포츠 기념품 가운데 력대 최고가격으로 거래됐다. 종전 최고가격은 1892년 작성된 올림픽 선언문 원본이였는데 2019년 880만딸라에 거래됐다.

잉글랜드 미드필더 스티브 호지는 마라도나와 서로 옷을 맞바꾼 뒤 영국 맨체스터의 국립 축구박물관에서 전시하던 유니폼을 경매에 내놨다. 마라도나의 딸이 ‘신의 손’과 련관성을 의심하기도 했으나 경매를 진행한 소더비 측의 확인 아래 닉명의 새 주인을 찾았다.

마라도나의 해당 유니폼이 특별한 가치를 인정받은 것에선 신의 손이라는 스토리 덕이다. 그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후반 6분과 10분 련속꼴을 넣으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는데 첫 꼴이 머리가 아닌 그가 내뻗은 주먹에 맞고 들어가면서 론란을 일으켰다. 아쉽게도 당시 주심은 이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마라도나는 경기가 끝난 뒤 “내 머리와‘신의 손’이 함께 만들어낸 꼴”이라고 둘러댔다. 단숨에 축구계 악동으로 떠오른 마라도나는 이 대회에서 5꼴 5도움을 기록하며 조국 아르헨띠나에 우승컵을 안겼다.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것은 덤이였다.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가 소장하던 옛 국제축구련맹(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 쥘리메컵의 복제품도 경매에서 39만 5000파운드라는 거액에 스위스의 시계업체 위블로에 팔린 적이 있다. 브라질이 월드컵 3번째 정상에 오른 뒤 영구 보관했던 쥘리메컵은 1983년 도난당했다. 펠레가 소장하던 복제품은 메히꼬정부가 펠레를 위해 별도로 제작한 물건이였다. 펠레는 1958년 스웨리예월드컵과 1962년 칠레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받은 메달도 경매에서 34만파운드에 처분한 뒤 브라질의 한 어린이병원에 모두 기부했다.

21세기 최고의 꼴잡이를 다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도 경매시장의 단골 손님이다. 호날두는 2017년 자신의 첫 발롱도르 트로피 복제품을 78만 5000딸라에 경매에서 처분해 기부했고 메시는 펠레가 보유하던 단일 클럽 최다꼴 기록을 깰 때 신었던 축구화를 자선경매에 내놓아 17만 3000딸라를 바르셀로나 린근 병원에 후원했다.

선수들의 흔적이 남았다고 황당한 물건이 경매에 오르는 일도 있다. 메시가 지난해 바르셀로나와의 이별을 고하는 기자회견에서 눈물과 코물을 닦은 휴지가 100만딸라라는 거액에 올라왔다 취소됐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2013년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지휘봉을 잡은 마지막 경기에서 씹다 버린 껌은 아예 39만파운드에 팔리기도 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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