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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젊은 세대가 활약 중인 새로운 산업 분야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5.12일 15:45
  인터넷의 영향을 크게 받은 오늘날 중국 젊은 세대가 새로운 경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그들은 과연 어떤 분야의 경제 산업을 일구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귀로 듣는 경제 '호황'

  료녕성에 사는 최동(29). 그는 매일 오전 7시면 마이크 앞에 앉아 오디오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한다.

  청취자들은 온라인 오디오 공유 플랫폼인 리즈닷컴(Lizhi.com)에서 날씨, 대중음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최동의 토크쇼 '대동이 온다(大同來了)'를 청취한다.

  2015년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팟캐스트 진행자가 된 그는 약 31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최동은 "목소리는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며 청취자들이 그의 방송을 통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오디오 쇼를 주로 하는 '귀로 듣는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일부 오디오 쇼가 청취자에게 마음의 안식을 주는가 하면 코로나19로 격리된 청취자들을 위해 온라인 교육이나 기술 훈련 등 교육 위주의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한다.

  중국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는 올해 중국 온라인 오디오 시장의 사용자 수가 지난해(6억 4천만명)보다 늘어난 6억 9천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동은 2020년 젊은 팟캐스트 애호가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미디어 회사를 설립했다. 그의 회사는 현재 1,400여명의 팟캐스트 호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 크기는 560㎡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최동은 "다수의 젊은이가 온라인 오디오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면서 "많은 청취자들이 고품질 콘텐츠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오디오 산업에 대해 락관적"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2020년 6월 9일 강소성 련운항 해두진에서 한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가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농촌에 꽃피운 라이브 커머스

  코로나19 팬데믹은 농업과 농민들의 제품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가 도입되면서 중국 농촌 지역에서는 클릭 한 번만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흑룡강성 출신인 부광걸 씨와 같은 젊은이들이 농촌 지역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90년대생인 부광걸 씨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현지 주민들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부광걸 씨는 2018년 직업 기술 훈련 학교를 설립해 마을 주민에게 ▷농산물 브랜드 구축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 방법 ▷전자상거래 운영 기술과 마케팅 기술 등을 가르치고 있다. 지금까지 5만명의 젊은 농민들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76개의 온라인 농산물 상점이 학교 지도 아래 설립됐다.

  부광걸 씨의 직업 훈련 학교 덕분에 물류 전문가, 전자상거래 운영 전문가 및 고객 서비스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 약 500개가 창출됐다. 일부 상점의 매출은 월 50만원에 달하기도 했다.

  부광걸 씨는 정부 지원으로 농민들이 사업을 구축하고 운영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상거래 분야의 지식을 최대한 활용해 중국 농촌 지역에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은 세상을 생각하다

  2001년생인 지목자 씨는 흑룡강성 할빈공업대학 3학년 학생으로 18세에 자신의 회사를 차렸다.

  환경과 그것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 지목자 씨와 그의 팀은 2019년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회사를 설립했다.

  지목자 씨 팀은 시장 조사를 하던 중 비활성화된 유해 물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거할 수 있는 공기 청정기가 시중에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그들은 독립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5G 스마트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로봇'이라는 공기 청정기를 개발했다. 이 공기 청정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오염 물질 농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지난 3년 동안 지목자 씨와 그의 팀은 20개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획득하고 회사의 시장 범위를 전국 10여 개 도시로 확장했다. 그의 회사는 국가급 과학기술 중소기업으로 등록돼 있다.

  지목자 씨는 기업가 정신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 회사는 긍정적 변화를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발간된 '신시대 중국청년' 백서에 따르면 2014년 이후 등록된 시장주체 창업자 중 대학 재학생과 당해 졸업생은 50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또 정보기술(IT)서비스·문화·스포츠·연예·과학기술 등 창조 산업에서 청년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백서에 따르면 그들은 많은 유니콘 및 가젤기업을 이끌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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