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청도조선족중로년대학 첫 야외단합행사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5.13일 09:08
  



조선족중로년대학의 대박을 기원하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국의 40여년 개혁개방은 우리 조선족들에게 거대한 삶의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오랜시기의 농경생활에서 해탈한 동북3성의 조선족들은 해외나들이와 연해도시로 진출했다. 그중 한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 개혁개방의 최적지, 삶에 적합한 기후를 가진 청도에 제2고향을 건설하였다.

  청도를 중심으로 하는 산동반도에는 20여만을 헤아리는 조선족들이 집거해 있으며 이들은 한국투자유치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금 이들에게는 수십년간 분투하여 건설해 놓은 삶의 터전을 더욱 비옥하게 가꾸어야 할 의무가 대두되고 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따라 최근 청도에는 배움의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조선족중로년대학이 출범하여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7일, 청도조선족중로년대학 40여명 일행은 학교설립 일환으로 로호산공원(老虎山公园)을 향해 첫 야유회를 떠났다. 중로년대학에서 총무직을 맡은 리순희 선생은 처음으로 만난 동기생들과의 서먹함을 덜기 위해 노래 “반갑습니다”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퀴즈 풀이와 노래자랑도 시키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로호산공원에 도착한 일행은 저마다 예쁜 한복을 갈아입고 지정된 구역에서 보배 찾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풍경이 수려한 공원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는 산, 나무, 호수, 꽃을 감상하며 추억의 기념사진을 남겼다.

  공식행사는 리동필 수석부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청호 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민족의 전통언론지인 흑룡강신문을 보면서 성장한 기성인들, 당시 농촌에서 유일하게 바깥소식을 알 수 있는 것이 흑룡강신문이였다”면서 “흑룡강신문과 함께 하는 청도조선족중로년대학의 설립 취지는 초심을 잃지 않고 민족언론과 사명을 함께 하며 평생을 부단히 허심하게 배워 지역사회와 민족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다. 또한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것을 배우고 학구욕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들의 삶을 더욱 신나고 감칠맛나게 만드는 것이다”고 밝혔다.

  고향이 흑룡강성 밀산시인 김청호 교장은 30대 초반부터 흑룡강성 밀산시에서 중학교 교장, 향장을 력임했으며 그 후 교육국에 조동되어 사업하다가 할빈에서 흑룡강국제경제무역학원을 설립하고 원장을 맡기도 했다. 정년퇴직 후 한국에 진출하여 잡지 ‘동포시대”를 꾸리기도 하고 글로벌다문화협회란 단체를 세우고 회장으로 활약하기도 했었다.

  중로년대학에서 명예교장직을 맡고 있는 흑룡강신문사 박영만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날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축사에서“청도조선족중로년대학의 설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이 중로년대학에서 배움의 기쁨을 느끼고 성취감과 자기 계발을 통해 질 높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로년대학의 상무부교장에 리근석, 업무부교장에 송명환 등이 임명되였다.

  공식행사를 마치고 점심시간에는 정성들여 준비해온 도시락을 서로 나누어 먹으며 학우들간 친목을 다졌다.

  오후시간에는 조를 나누어 제기차기, 보배찾기 선물 발급, 악기 연주, 춤 노래 장기자랑 등 활동으로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청도중로년대학은 현재 청도시 청양구 그린호태지선대호텔 정양로 만달점 서쪽(格林豪泰智选大酒店正阳路万达店西侧) 5층에 교실을 두고있다.

  100세 시대, 은퇴후 나이를 20~30년이라고 할때 조선족 중로년 세대들은 중국의 광활한 대지에서 아직도 배울 것이 너무 많고 할일도 많을 것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인생의 황금기에 배움을 즐기며 건강하고 활기찬 로후를 준비하는 것도 한결 가치 있고 보람있는 삶이 되지 않을가 생각해 본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0%
10대 0%
20대 0%
30대 20%
40대 6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0%
10대 0%
20대 0%
30대 2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중국 1분기 고용 상황 안정적... 도시 신규 취업자 303만명

중국 1분기 고용 상황 안정적... 도시 신규 취업자 303만명

지난달 20일 섬서성 서안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한 구직자가(오른쪽) 채용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올 1분기 도시 신규 취업자 수가 303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인사부)에 따르면 올 3월 전국

중국 1분기 상용차 판매량, 전년 대비 10.1% 증가

중국 1분기 상용차 판매량, 전년 대비 10.1% 증가

복건성 복주항 강음(江陰) 항구구역에서 선적 대기 중인 수출용 자동차를 지난 1월 30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올 1분기 중국 상용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해당 기간 총 103만대의 상용차가 판

'한랭지역 흑토가 낳은 대미 룡강' 주제과학 수업 교정에 진입

'한랭지역 흑토가 낳은 대미 룡강' 주제과학 수업 교정에 진입

최근 흑룡강성과학기술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한랭지역 흑토가 낳은 대미룡강'의 '쌀의 려정'이라는 과학보급 활동이 할빈시 군력실험소학교에 들어가 학생들에게 생생하고 재미있는 과학 수업을 제공했다.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쌀이 어떻게 알찬 종자에서 울창한 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