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한국 동아연구소 소장 우수근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다. 한국 동아시아연구소 소장이며 한중글로벌협회 회장인 우수근은 일전 서울에서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대통령 취임 후 한국과 일본을 아시아 첫 순방으로 선택하였는데 그 속셈은 두 나라를 리용해 이 지역에서 분쟁과 대립을 조성하고 지역협력을 방애하며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파괴하게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우수근은 바이든의 이번 행의 중요한 의도는 의식형태로 선을 긋고 진영 대립을 인위적으로 조성하며 한미일 3국 동맹관계를 추동해 자신의 세계 패권을 유지하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동맹은 군사관계에서 비롯되며 한미일 동맹관계를 추진하는 것 자체가 농후한 20세기 랭전사고를 갖고 있는 것이다.” 우수근은 이렇게 말했다.
우수근은 “랭전의 종결과 세계화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평화발전과 우호단결이 시대의 주류가 되면서 국가와 국가간에 량성경쟁, 우호협력을 전개하여 상호 리익과 윈윈을 실현해야 하며 동맹관계를 맺고 도처에서 적을 만들고 분렬을 유발하며 대립을 선동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우수근은 미국의 추동하에 한미일 3국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경우 반드시 지역 긴장을 더욱 악화시키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을 손상시키게 될 것이며 지역국가의 안정과 협력을 추구하는 추세와 반대 방향으로 나가고 력사를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근은 이렇게 밝혔다. 한국의 리익에서 보더라도 중국은 떼놓을 수 없는 이웃이며 가깝고 우호적인 나라이다. 한국이 국제사무에서 더 큰 역할을 발휘하려면 특정 국가에 좌우되지 않고 주변 나라와 더욱 협력하고 소통해야 한다. 한국은 응당 균형있고 협력적이며 포괄적인 대외정책을 수립하여 조화롭고 안정적인 지역환경에서 부단히 발전하고 진보해 나가야 한다.
미국이 주도하는 소위 인도태평양경제체계에 대해 우수근은 이 경제체계는 실질적인 내용이 부족하고 도전성과 배타성을 갖고 있으며 가능하게 긴장과 모순을 격화시켜 현유의 지역협력체계를 파괴할 수도 있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중국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경제체이며 아시아태평양지역 대다수 국가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다. 중국을 배제하면 이 경제체계의 전망이 어떻게 될지 상상하기 어렵다. 이 또한 미국이 말하는 소위 ‘자유, 개방의 인도태평양지역'과도 모순된다.” 우수근은 이렇게 말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