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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족 겨냥한 절강성 '24시간 박물관' 눈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6.13일 15:58



  시민들이 '24시간 박물관'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절강성에서 24시간 운영되는 박물관이 개장해 눈길을 끈다.

  '24시간 박물관'은 절강자연박물원 항주관에 마련됐다. 절강자연박물원은 중국의 최초 자연박물관 중 하나다. 항주관은 항주시의 중심인 서호문화광장에 위치해 있다.

  '24시간 박물관'에 대해 양건무(楊建武) 절강성 문물국 국장은 절강성 최초의 24시간 운영 박물관이자 업계 혁신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자녀와 함께 '24시간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공룡 화석 표본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면적이 300㎡에 달하는 '24시간 박물관'엔 절강성 지역에서 엄선한 동식물 및 광물 표본 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입구에 세워져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공룡 두 마리 천대월룡(天台越龙)과 진운갑룡(缙云甲龙)은 모두 절강성에서 발견됐다. 박물관 내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책꽂이에서 읽고 싶은 책을 꺼내 독서를 즐기고 커피까지 곁들일 수 있도록 꾸며졌다.

  '24시간 박물관' 개장 첫날인 지난 9일 저녁, 남녀노소 할 것 없는 100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이곳을 찾았다.



  '24시간 박물관'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신화통신)

  각종 곡물로 꾸며진 전시대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식량, 의약, 방향제에 쓰이는 곡물의 씨앗이 전시대를 가득 메웠다.

  엄홍명(严洪明) 저장자연박물원 원장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곡물을 구분하지 못한다"며 "전시를 통해 농작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시범운영 단계이며 향후 전시품을 찻잎, 커피, 코코아 등 음료에 쓰이는 식물의 씨앗으로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4시간 박물관'의 도슨트가 어린이 관람객에게 조류 표본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24시간 박물관' 내부엔 디지털 기술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전시대에 설치된 조류 표본 아래엔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버튼이 있다. 물고기 그림에 색칠을 한 후 AR(증강현실) 장치로 스캔하면 유유히 움직이는 물고기가 스크린에 나타난다. 이뿐만이 아니다. 카메라에 식물 그림을 스캔하면 VR(가상현실) 스크린에 있는 꽃에 생기가 감돈다. 이곳엔 메타버스 극장도 있다.

  엄 원장은 디지털 기술을 리용해 박물관만의 메타버스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 많은 전시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서다. '24시간 박물관'을 운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디지털 전시가 직접 보고 느끼는 전시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24시간 박물관'을 통해 관객들이 박물관을 접하는 시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24시간 박물관'의 메타버스 극장에서 영상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신화통신)

  엄 원장은 '24시간 박물관'을 통해 박물관 교육과 학교 교육의 융합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항주시의 한 소학교 교장도 학교가 '24시간 박물관'을 통해 우수한 방과후 수업 콘텐츠를 제공받았다고 화답했다.

  '24시간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에서 이튿날 0시까지 열린다.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엔 하루종일 24시간 운영된다.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위챗으로 예약해야 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박물관 입장 인원은 1시간에 100명 정도로 제한된다.

  출처: 신화망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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